도서관주간…책·도서관을 더 가까이
도서관주간…책·도서관을 더 가까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4.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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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18일은 제53회 도서관주간이다. ‘도서관주간’이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 알리고 국민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 진작을 위해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부터 해마다 진행하는 대규모 독서문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에는 크고 작은 전국 도서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53회 도서관주간의 공식 주제는 ‘다독다독(多讀多讀), 내 꿈을 응원해주는 도서관’이다. 도서관이 지식·문화·유산을 공유하는 차원을 넘어 많은 이들에게 자유롭게 꿈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곳이기를 바라는 도서관인들의 희망이 담겨 있다. 많은 이들의 꿈을 도서관이 응원하겠다는 의미도 같이 담겨 있다.

도서관주간을 맞아 울산에서도 4개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다. 중부도서관은 ‘53번째 행운의 대출자를 찾아라’, ‘스스로 책 빌려 볼래요~’, ‘퍼즐퀴즈 한국사 도전!’ 등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독서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남부도서관은 ‘책 속 독서 퍼즐: 용훈아, 도서관 가자!’, ‘나만의 탄생일보 만들기’ 등 12개 행사를 진행한다. 동부도서관은 도서관의 상징성을 잘 표현하면 상품을 주고, 도서관 감사나무에 자신의 마음을 글로 표현해 보는 ‘함께 키우는 땡큐, Tree’ 등 16개 행사를 진행한다. 울주도서관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알쏭달쏭 도서관 퀴즈데이’를 비롯해 ‘관장님 책 읽어주세요’, 인형극 ‘은혜 갚은 토끼’, ‘영화 보고 책 읽는 데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공공도서관만이 아니다. 북구 구립도서관은 추천도서를 담은 도서관 안내서 ‘책이랑12’를 무료로 배부한다. ‘책이랑12’는 북구 관내 작은도서관과 구청민원실, 주민센터에서도 얻을 수 있다. 울산과학대는 지난 11일 동부 캠퍼스에서 ‘내 손안의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2017 도서관 전자정보박람회’를 열었다.

‘독서 열기가 선진국의 잣대’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선진국들에 비해 독서 열기가 뜨겁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책과 도서관이 주는 순기능은 무한대이다. 1년에 한 번, 일주일뿐인 도서관주간만이라도 책과 도서관을 가까이 하는 것, 결코 무의미하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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