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장애인체육관 2곳에 셔틀버스
현대차 노사, 장애인체육관 2곳에 셔틀버스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04.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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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리프트 장착 뉴에어로시티 2대 전달… 오늘부터 운행
▲ 현대자동차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 등은 지난 7일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김기현 울산시장과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정진수 울산시장애인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체육관 셔틀버스로 이용 될 뉴에어로시티 버스 2대를 울산장애인체육관에 기증했다. 김미선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역 장애인 이동편의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7일 울산시청에서 ‘장애인체육관 셔틀버스 전달식’을 갖고 뉴에어로시티 버스 2대를 울산장애인체육관(1관, 2관)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박유기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 김기현 울산시장,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정진수 울산시장애인총연합회장, 울산장애인체육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노사는 사회공헌기금 2억8천만원을 들여 이 버스를 마련했다.

버스에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차량에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울산장애인체육관 셔틀버스는 10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차량별로 ‘남구, 울주군’, ‘중구, 북구, 동구’ 두 개 권역으로 나눠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4회~6회 운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한 이번 사회공헌활동이 신체적 제약으로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스포츠, 재활프로그램 참여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현장을 찾은 파킨슨병 투병 장애인 박성영(61, 울산 동구 동부동)씨는 윤갑한 현대차 사장과 박유기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에게 직접 만든 나무공예 열쇠고리와 감사의 손편지를 전했다.

16년간 앓아온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던 박씨는 지난해 11월 현대차 노사가 울산제2장애인체육관에 전한 전동휠체어를 지원받고 병마 극복을 위해 장애인체육관에서 재활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편지에서 “현대차 노사가 지원해 준 전동휠체어로 운동도 하고 나무공예 취미생활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희망을 전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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