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로서 군수와 시의원을 판단하자
투표로서 군수와 시의원을 판단하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0.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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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울주군수와 울산광역시의원 보궐선거날이다. 이제 공식적인 선거일정은 오늘로서 모두 끝나고 현명한 유권자들의 심판만이 남아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 보궐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과거의 불법혼탁선거를 그대로 답습한것 같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폭로와 비방이 쟁점화된 쌀 소득보전 직불금은 물론 금품살포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이전투구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식상하게 했다.

상대후보의 아주 작음 흠집도 여과없이 확대해석하고 실정법의 판단보다는 상대 후보자의 상처만을 키우려는 양보없는 선거전을 펼쳤다.

자신의 실리보다는 상대후보의 흠집만 파고들고 토론회에서는 충실한 답변자료 준비보다는 상대후보의 결점찾기에 시간을 허비해 결국 정책대결이라는 당초의 약속은 사라지고 토론장을 말싸움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냉정하게 후보들의 면면을 직시하고 울주군의 수장이 갖추어야할 조건들을 이미 파악했을 것이다.

그리고 군수보궐선거로 주목받지 못했던 시의원에 대한 판단도 정했을 것이다.

이제 후보자들은 어떤 수단과 방법이던 최선을 다했다며 유권자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남은 일은 유권자들이 빠짐없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것이다. 투표에는 꼭 참여하자. 투표에 불참하는 것은 나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다. 남의 잘잘못을 탓하지 말고 소중한 한표로 심판하면 된다.

후보자들도 유권자들의 한표한표를 기다리고 있다. 선거과정에서 보고, 듣고, 느낀 후보자들의 면면을 꼼꼼히 따져 냉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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