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美’ 한복에서 수학원리 발견
‘한국적인 美’ 한복에서 수학원리 발견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7.04.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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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곡박물관, 8일 어린이 체험학습 2회 진행
▲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이 이번달 진행하는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 ‘한복바지 속에 뫼비우스 띠가 숨어있다 ’는 한복바지나 전통 자루 형태속에 들어있는 뫼비우스 띠의 원리를 수학 실험으로 이해하는 수업이다.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이 이번 달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 주제를 ‘한복바지 속에 뫼비우스 띠가 숨어있다’로 정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 상반기 대주제인 ‘박물관, 수학을 만나다’의 일환이다.

체험학습은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 각각 진행된다.

대곡박물관은 ‘박물관, 수학을 만나다’라는 대주제로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을 수학과 접목시켜 새로운 관점에서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복바지 속에 뫼비우스 띠가 숨어있다’는 한복바지나 전통 자루 형태 속에 들어있는 뫼비우스 띠의 원리를 수학 실험으로 이해하고, 뫼비우스 띠의 실용성과 연계해서 한복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오전 수업은 초등 4~6년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초등 1~3년생은 오후 수업에 참가할 수 있다. 수업 정원은 각각 30명이다. 신청은 대곡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대곡박물관 관계자는 “한국적인 미(美)라고 불리는 한복의 곡선이나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자루의 형태에서 수학적 원리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색다른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대곡박물관은 지난 달부터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을 확대 개편해 유적 발굴체험, 유물 출토지 대곡댐 둘레길 답사, ‘우리 문화재를 아는 시간’ 등의 프로그램을 매일 상설운영하고 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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