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4차 산업혁명 맞설 지능정보도시 구현
울산, 4차 산업혁명 맞설 지능정보도시 구현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7.03.3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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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mart ICT 전략 포럼’ 창립
주력산업, ICT융복합 촉진으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신산업 육성
▲ 30일 울산정보사업진흥원에서 열린 ‘U-Smart ICT 2021 전략포럼’ 창립 기념식 및 토론회에서 김기현 울산시장과 장광수 정보산업진흥원장, 초청 인사, 포럼위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동석 기자

울산시가 조선·자동차·화학산업 등 위기에 직면한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비전과 계획을 발표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30일 ‘4차 산업혁명으로 울산의 제2의 도약 실현’을 비전으로 정하고 △스마트팩토리(U-Smart Factory) △스마트시티(U-Smart City) 구축과 첨단 ICT산업(U-Smart Industry)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U-SMART ICT 2021 전략포럼’을 창립했다.

‘U-SMART ICT 2021 전략포럼’은 지역내외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5개 분과로 운영되고, 총괄기획 분과를 비롯한 ICT융합전략분과(조선, 자동차, 화학), 스마트팩토리분과(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디지털콘텐츠분과(AR/VR, 영상, 게임), 신산업분과(3D프린팅, 드론, 게놈)가 U-SMART ICT 2021 전략의 비전을 구체화할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게 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주력산업의 ICT융합 촉진 △스마트시티 구현과 공공수요 창출 △신산업 육성 △ICT융합 인프라 고도화 △ICT산업육성 추진기반 조성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방침이다.

먼저 조선해양산업은 K-ICT 조선해양 거버넌스 협의회를 발족하고 조성해양 ICT융합 모델인 Industry 4.0s 구현을 위해 사물동신,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개발자 환경 플렛폼을 개발하고 조선산업 설계표준 플렛폼(PLM), 조선소 안전관리시스템(HSE), 선박 원격관리시스템(RMS) 등 스마트조선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자동차산업은 자동차 부품기업의 스마트화를 선도하고 스마트팩토리 표준 모델 U-Smart Factory를 완성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공정개선 컨설팅과 스마트화 시범사업 등을 추진한다.

화학산업은 공정개선, 산업안전, 에너지효율화를 목표로 하는 화학산업에 ICT융합 기술을 접목하여 울산 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한다.

스마트시티는 울산 지역의 도시 안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재난안전연구원 등 지역공공기관과 연계해 드론을 이용한 안전관리 프로젝트, 화학 SOS-Lab 사업, 통신망자립형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 신산업에 대한 공공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주력산업의 ICT융합과 스마트시티 구현과 동시에 3D프린팅, 드론, 디지털콘텐츠, 웰에이징 등 유망신산업을 적극 발굴해 육성하기로 했다.

먼저 생산방식의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3D프린팅 분야는 국립 3D프린팅 연구원 및 벤처집적지식산업센터 구축을 통해 산업수도 울산의 제조공정 혁신과 경쟁력 확보는 물론, 울산을 제조업융합 3D프린팅 융합산업 선도 도시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U-Data Science Center’는 산업데이터, 공공데이터의 확보와 분석 활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울산시가 데이터 산업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의 허브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산업은 향후 데이터가 자원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울산지역 제조업 기반에서 확보되는 산업데이터를 비롯해 안전, 보험, 게놈 관련 데이터의 활용성에 국가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기반조성과 ICT융합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에는 현재 400여개인 ICT 기업수가 2배로 늘어나고, 스마트화의 척도인 스마트공장 수준이 현재의 기초단계에서 고도화단계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울산을 지능정보도시로 육성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로, 울산의 산업구조를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에서 스마트산업으로 고도화함과 동시에 울산을 제조기반 소프트웨어 융합산업, 데이터산업, 디지털콘텐츠, 3D프린팅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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