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그랜드슬램’ 이룬 과학대
‘전문대학 그랜드슬램’ 이룬 과학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3.3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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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중심 대학’ 울산과학대가 밝은 소식을 잇따라 전해 지역경제 침체로 어깨가 처진 울산시민들에게 한 가닥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최근의 낭보는 교육부가 실시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중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의 우선사업자로 선정돼 5년간 국비 85억원을 지원받는다는 소식이다. 이 대학은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사업,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이어 이번에 ‘LINC+ 육성사업’까지 거머쥠으로써 ‘전문대학 주요사업의 그랜드슬램(grand slam)을 달성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이 대학 나름의 열정적인 노력과 함께 얼마 전 3년 연임에 성공한 허정석 총장의 남다른 리더십 덕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허 총장은 30일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이번 사업 선정의 성패는 대학의 산학협력이 좌우했고, 이는 우리 대학의 실제 역량이 또 한 번 증명됐음을 뜻한다”며 “지역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그 공을 교수진과 학생, 대학 관계자들에게 돌렸다.

울산과학대가 새로 따낸 ‘LINC+ 육성사업’은 산학협력 기반 교육과정을 거쳐 취업 약정까지 겨냥하는 ‘취업중심’ 사업이다. 또 이 프로젝트 우선사업자 선정의 성패는 사업 신청 대학들의 산학협력 역량이 좌우했다고 한다. 이 대학이 ‘우선사업자 선정’의 관문을 거뜬히 통과했다는 사실은 그동안 이 대학이 보여준 산학협력의 역량이 대단했음을 의미한다.

울산과학대의 야심은 보통이 넘는다. ‘직업교육을 통한 전문직업인 양성 사업 확대’에 만족하지 않고 국제적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교육모델 수출 및 기술연수생, 해외유학생 유치’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 현대중공업 ‘사우디 아람코 사업’과 관련, ‘기술연수생 유치를 통한 직업교육의 세계화’도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 양성 교육과 스마트팩토리, 드론, 3D스캐너 교육 프로그램도 착착 실천에 옮기는 중이다.

다른 전문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울산과학대가 산업도시 울산의 위상을 드높여주는 ‘향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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