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직불금’ 울산 공무원 417명 자진신고
‘쌀 직불금’ 울산 공무원 417명 자진신고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10.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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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경작 여부 조사
공무원 쌀 직불금 수령 자진신고 마감일인 27일 울산지역에서는 공무원 417명이 자진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쌀 직불금 자진신고 접수를 받은 결과 시본청 180명, 중구 44명, 남구 53명, 동구 17명, 북구 40명, 울주군 83명 등 총 417명의 울산지역 공무원이 신고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자 가운데는 일부 단체장급과 5급 이상 공무원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사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4일간 이들 자진신고자에 대해 직접경작 등 적법여부를 자체조사를 통해 31일 부당수령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또 자진 신고인 점을 감안해 이날 마감 이후에도 신고가 들어오는 대로 추가 접수를 받을 예정이어서 몇 건 가량이 추가로 접수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담당 공무원들은 일정이 빡빡한 데다 조사인원이 턱없이 적다며 난감해하고 있다.

울산시 감사담당자는 “자진신고서를 검토해 추가 조사할 부분은 현장 실사를 나가야 하는데 180건이나 되는데다 담당직원은 고작 2명이어서 4일 만에 조사를 마무리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고 밝혔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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