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지 거래가 3.3㎡당 441만원
울산 대지 거래가 3.3㎡당 441만원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03.2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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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평균 270만원… 서울 이어 5번째
지난해 울산지역에서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인 ‘대지’의 3.3㎡당 평균 거래가격이 서울, 부산, 인천, 대구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포털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홈페이지에 공개된 2016년(1월~12월) 토지 실거래가를 취합,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울산의 대지 3.3㎡당 평균 거래가는 441만3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천152만8천원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서울과 761만2천원의 부산, 610만8천원의 인천, 460만2천원의 대구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수치다.

울산 아래로 경기도가 431만7천원, 대전이 416만9천원, 세종이 368만1천원, 광주가 265만3천원, 제주가 211만4천원 등이었고 전남이 64만원으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의 대지 평균 거래가격은 270만원으로 울산과 큰 차이를 보였다. 울산은 전(밭)의 평균 거래가격에 있어서는 1천213만8천원의 서울, 139만8천원의 부산, 93만8천원의 대구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높은 거래가를 기록했다. 대지가격에서 울산에 앞서 3위 수준이었던 인천은 전에서는 69만3천원으로 중하위권으로 쳐졌다.

전국의 거래 평균가격은 28만6천원으로 역시 울산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울산은 답(논)의 평균거래가는 56만4천원으로 전국 평균인 22만원에 비해 높았지만 서울(152만8천원), 부산(99만원), 대구(93만7천원), 제주(60만8천원), 경기(56만7천원)에 이어 6위 수준에 머물렀다.

과수원의 경우 49만원으로 전국 평균치인 32만원에 비해 높았지만 대전(102만2천원), 인천(93만4천원), 경기(74만1천원), 부산(71만4천원), 제주(61만5천원), 대구(59만5천원), 세종(59만1천원), 강원(51만2천원)에 9번째 수준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28가지 지목 중 대지의 토지 거래량이 늘면서 거래 비중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울산의 거래 증가율이 전국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7개 시·도에서 대지 거래량이 증가했다.

세종(59%), 울산(26%), 경기(13%), 강원(7%), 서울(5%), 인천(5%), 제주(1%)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다가구, 빌라 등의 신축에 따른 토지 수요가 늘면서 집을 지을 수 있는 대지의 토지거래비중이 2015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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