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덕하 공영차고지 하반기 첫 삽
울산 덕하 공영차고지 하반기 첫 삽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7.03.2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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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상금 미수령 토지 수용재결 신청… 내년 주차대수 515대로 확대
울산 남부권의 시내버스 교통거점이 될 덕하권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하반기 초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 도시교통정비중기계획(2012년 11월)’에 따라 사업비 143억원을 들여 울주군 청량면 상남리 1035­6일원에 부지 2만7천966㎡, 건축연면적 3천400㎡, 주차 대수 200대 규모의 주차장을 비롯해 업무동, 정비동, 세차동 등을 갖춘 공영차고지를 조성한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5월26일 공영차고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자동차정류장) 결정 고시 했다.

이후 시는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 도시계획시설결정,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와 함께 주민의견 수렴·청취, 주민열람공고, 보상협의 등을 거쳐 이 달께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체 협의대상 26명 가운데 5필지(5천591㎡) 지주 3명이 보상금을 받아가지 않아 착공이 미뤄지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보상금 수령이 이뤄지지 않은 토지를 대상으로 조만간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 신청을 할 계획으로, 수용재결이 결정되면 국토교통부에서 공탁 절차를 거친 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착공 시기는 올 하반기 초 쯤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초 착공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조성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미 운영 중인 울주군 청량면 율리(도심권)와 방어진(동부권), 농소(북부권) 공영차고지의 315대 주차와 함께 515대까지 주차대수가 늘어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보상이 되지 않은 5필지에 대한 마무리와 함께 경관심의, 건축허가, 기술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초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공영차고지 조성이 완료되면 버스노선 조정으로 인한 이용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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