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핸드볼 예선 재경기 루마니아에서
亞핸드볼 예선 재경기 루마니아에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1.0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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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1주일간” IHF 구체적 일시·장소 명시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중동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얼룩진 베이징올림픽 핸드볼 아시아지역 예선을 다시 열겠다는 방침을 정한 가운데 루마니아핸드볼연맹이 재경기를 개최하겠다고 나서 관심이 모인다.

9일(한국시간) 루마니아의 ‘미디어팩스’ 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핸드볼연맹 크리스티안 가투 회장은 “우리가 올림픽 아시아 예선 재경기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가투 회장은 “IHF로부터 아시아예선 재경기를 개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여자 경기는 부쿠레슈티에서, 남자 경기는 오라데아에서 각각 열 계획이며 일정은 1월28일부터 2월3일까지 일주일 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몇 팀이 참가할 지는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지만 남녀 각각 4팀에서 6팀 정도가 출전하면 딱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재경기 개최 소식이 처음으로 나왔지만 대한핸드볼협회는 IHF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정규오 핸드볼협회 국제팀장은 “이 보도 내용을 듣고 IHF에 확인 전화를 해봤더니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AHF로부터 재경기 거부 의사를 듣고 나서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라는 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정형균 협회 상임부회장은 “대회 일정과 장소가 너무 구체적이고 가투 회장의 말까지 기사에 언급돼 신빙성은 있는 것 같다. 사실인 것이 확인되면 곧바로 대표팀을 소집해 훈련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며 “루마니아가 멀기는 하지만 유럽파 선수들이 현지에서 합류할 수 있는 데다 제3국이어서 조건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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