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권 개발 특별법 제정을”
“가야문화권 개발 특별법 제정을”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7.03.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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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군, 대구~광주 내륙철도 등 대선공약 채택 건의
가야문화권 시장·군수들이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달라고 건의했다.

가야문화권시장·군수들은 21일 경남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8차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에서 3개 항의 대선공약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영·호남 상생 길 ‘대구∼광주 내륙철도 건설’, 가야문화권을 하나로 연결할 ‘천리길 가야문화 17경(景) 추진’ 등도 포함됐다.

시장·군수들은 제19대 대선에 선제로 대응해 공동현안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가야문화권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대선에 출마하는 주자들에게 가야권 발전을 약속해달라는 의미에서 공동건의문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2020년까지 국회의원 10명 이상 연서를 받아 특별법 제정을 발의하고, 영·호남 화합과 상생의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가야문화권 전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대구∼광주 내륙철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내륙철도는 지난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상 추가 검토사업이다. 191㎞의 단선 전철로 3조5천270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아울러 350억원으로 가야문화권 17개 시·군을 잇는 관광자원이 될 천리길 가야문화 17경도 조기에 건설해 달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공동건의문을 대선주자와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지자체별 조를 짜 대선주자를 방문할 계획이다.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는 2005년 발족했다. 대구시 달성군과 경북 고령·성주군, 경남의 고성·의령·함양·창녕·산청·거창·합천·함안·하동군, 전북 남원시·장수군, 전남 순천시·광양시·구례군 등 5개 광역시·도 17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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