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작년 살림살이 ‘건전 재정’ 2천840억 흑자
울산시, 작년 살림살이 ‘건전 재정’ 2천840억 흑자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7.03.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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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 12조4천597억
일반회계 채무 ‘0’
울산시가 세출예산에 대한 구조조정과 비효율 예산에 대한 불필요한 지출을 없애는 등 투명성 제고로 건전 재정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016회계연도 결산(안) 작성 결과 민선 6기 알뜰한 재정 운영으로 2천840억원의 흑자가 발생했고, 일반회계 채무가 ‘0’이라는 건전재정 실현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결산(안)은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라 출납폐쇄 후 80일 이내에 결산서와 증빙자료를 작성해 지방의회가 선임한 검사위원의 검사의견서를 첨부해 지방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울산시는 2016회계연도에 운영한 22개 회계(일반회계, 공기업, 기타특별회계, 기금)에 대해 관계법령에 준해 지난 1월부터 결산(안)을 작성한 결과 총자산이 12조4천59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천761억원이 증가했다. 재정상태가 3.3% 향상됐다.

총자산액 대비 채무는 4.3%인 5천461억원이나, 대부분 지역개발기금에서 융자한 자연발생적인 채무 사항이다.

특히 일반회계 채무는 사상 최초로 민선 6기에서 ‘0’ 결산을 하는 등 최고의 건전 재정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5일에는 하수도특별회계 채무 79억원을 전액 조기상환해 일반회계에 이어 상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도 채무 ‘0’ 달성으로 더욱 공고한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울산시는 재정운영 분석 결과 지난해 총수익은 2조8천133억원, 총비용은 2조5천293억원으로 2천840억원의 흑자를 발생시켰다.

특히 김기현 시장의 ‘발품 행정’으로 국고보조금 등 정부간 이전수익이 2천274억원 증가하는 등 지난 회계년도 보다 총수익이 3천304억원 증가했다.

총비용은 구·군 시비보조금 8천552억원, 구 조정교부금 2천215억원을 지출하는 등 구·군과 연계 상생협력을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 지원했다.

이영우 행정지원국장은 “김기현 시장 취임 이후 세출예산에 대한 구조조정과 비효율 예산에 대한 불필요한 지출을 없애는 등 투명성 제고로 건전 재정을 이뤘다. 앞으로도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소통과 화합의 시민참여 행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흑자시정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의 2016년 총 세입은 3조9천20억원으로 세입결산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분야는 지방세(37.7%)였으며, 다음으로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27.8%)였다. 전년대비 주요 증감요인은 신고리원전 3호기 준공 등 취득세 증가와 개별소비세율 한시 인하로 자동차세 등 지방세가 증가했다. 또 재해복구사업 등 보조금도 증가했다.

총세출은 3조3천106억원으로 일반회계 중 사회복지(26.1%), 일반공공행정(14.8%) 지출이 높은 분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지출 증가율이 높은 분야는 공공질서 및 안전(122%)과 국토 및 지역개발(62.7%) 등이었다.

2016년 예산현액 3조8천559억원 중 집행률은 85.8%인 3조3천10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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