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활용, 울산지역 물 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빗물 활용, 울산지역 물 산업 신성장동력으로”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7.03.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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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연구단체 정책 간담회… 한무영 서울대 교수 방안 제시
▲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신성장동력연구회(회장 박학천 의원)가 20일 의사당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의 물산업과 물관리 정책 방향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정동석 기자

빗물을 이용한 수자원 활용 방안을 울산의 신성장동력으로 발달시키는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신성장동력연구회(회장 박학천)는 20일 의사당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의 물산업과 물관리 정책 방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맞아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윤시철 의장과 박학천 의원을 비롯 배영규, 송병길, 김종무, 김일현 의원 등 신성장동력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참가했다. 또 이달희 울산대 정책대학원 교수, 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박창근 카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이수식 울산과학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는 ‘울산의 생활용수 수요관리 정책’, ‘울산의 생활용수 수자원확보 정책’, ‘신성장동력으로서 물산업의 현황과 전망’ 등 3개 주제로 나눠 연구단체 의원과 전문가들이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도시와 산지에서 집수한 빗물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절수를 통해 물 부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교수는 빗물을 이용한 수자원의 활용에 대한 해외 사례를 분석해 신성장동력으로서의 물 산업의 전망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창근 카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지하댐을 통한 수자원 활용 방안을 제시, 물 확보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주문했다. 이수식 울산과학대 교수는 소규모 댐 건설과 기존댐 준설을 통한 물 용량 확보를 제안했다.

박학천 회장은 “물산업은 21세기를 선도 할 블루 골드(Blue Gold) 산업으로 인식돼, 세계 각국에서는 기업은 물론 국가 차원에서 물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으로서 투자하고 있다” 며 “울산도 물산업과 물관리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하여 물산업 경쟁력 강화와 체계적인 통합 물관리의 정책방향 제시가 필요 하다” 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의회 신성장동력연구회는 동북아오일허브 및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산업 육성방안 등에 대해 연구하기 위한 의원연구단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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