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예술로 본 전통성과 뿌리 찾기
울산예술로 본 전통성과 뿌리 찾기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7.03.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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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 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 ‘원로작가 초대전’
홍양원, 일상의 흑백 풍경·이영상, 현대인 격려 글귀 담아
22~27일 1·2·3·4 전시장
▲ 홍양원 作 ‘울산 정자’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이 사진작가 홍양원씨와 서예가 이영상씨를 초대한 ‘원로작가 초대전’을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엿새 동안 전시장 전관에서 연다.

‘원로작가 초대전’은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울산의 전통성과 뿌리를 찾아보고 울산의 전시예술 발전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제1전시장에서는 2인의 합동전이 열리고 제2, 제3 전시장에서는 홍양원 사진전, 제4 전시장에서는 이영상 서예전이 열린다.

홍양원 작가의 작품은 ‘흑백은 이 시대의 색이기보다 기억과 추억을 표현하는 흘러간 색이다’라는 어느 사진가의 말에 영감을 받아 자연풍경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이미지를 찰나의 순간으로 기록하고 잊혀진 기억에 대한 작가 마음속 잔상을 표현했다.

작가는 일상적인 소재의 풍경을 실버프린트 기법을 이용해 은은하게 발색 되는 흑백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다. 선명한 색상으로 인화된 사진보다 감정이 절제된 작가의 개성을 더욱 뚜렷이 느낄 수 있다.

 

▲ 이영상 作 ‘동심’

이영상 작가의 작품은 한글과 한문 서체를 넘나든다. 간결한 서체로 현대인들의 마음을 격려하는 글귀들을 담았다.

홍양원 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울산지회장을 역임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경남도지회 문화상, 한국사진작가협회 문화상, 대한민국 사진대전 우수상, 한국 사진작가협회 10걸상 등을 수상했다.

이영상 작가는 울산서도회 회장을 지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서예전람회 특선, 한국서예전람회 전국휘호대회 금상, 부산미술대전 특선 등 입상 기록이 있다.

진부호 울산문예회관장은 “울산지역의 예술가들과 상호화합하고 장르 간 교류의 장으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울산예술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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