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정규리그 4위 확정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정규리그 4위 확정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03.1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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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에 81대73으로 승리, 4쿼터 3분52초 앞두고 뒤집어… 오리온, SK 꺾고 2위 확보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모비스는 19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81-73으로 이기면서 올 시즌 4위를 확정했다.

경기 후반 역전극이 펼쳐졌다.

4쿼터를 54-60으로 뒤진 채 시작한 모비스는 이대성과 양동근, 네이트 밀러가 연속득점하면서 추격을 본격화했다.

결국 모비스는 4쿼터 3분52초 3점슛 과정에서 파울을 얻은 양동근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68-6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모비스는 이날 경기 16득점 중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은 양동근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의 추격을 저지하고 승리를 확정했다.

동부의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은 34득점을 기록하면서 통산 5천 득점 고지를 밟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올 시즌 3위가 확정된 서울 삼성은 부산 kt를 73-65로 꺾었다.

삼성은 4쿼터 중반까지 kt와 리드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삼성은 4쿼터 종료 4분28초 전에 터진 천기범의 3점슛으로 65-63으로 앞서나간 뒤 이관희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잇따라 득점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2위 오리온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71-62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35승 17패를 기록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최소 2위를 확보했다.

반면 SK는 22승 30패를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SK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6위 인천 전자랜드가 모두 패하더라도 동률이 된다.

SK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전자랜드에 밀리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없다.

이날 13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한 라틀리프는 33경기 연속 더블더블로 벤슨을 제치고 KBL 최다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경신했다. 김규신 기자·일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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