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 공략 막판 굳히기 돌입
부동층 공략 막판 굳히기 돌입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8.10.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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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보궐 후보들 “잘 부탁합니다” 총총걸음
▲ 울주군수 재보궐선거 투표일을 앞두고 마지막 휴일을 맞은 26일 한나라당 신장열후보(사진 왼쪽부터)와 민주노동당 홍정련후보, 무소속 배임태후보, 무소속 서진기후보, 무소속 이형철 후보가 지역 내 교회와 향우회 등 행사장을 돌며 마지막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김미선기자
오는 29일 치러질 울주군수 보궐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 주말인 26일 후보자들은 핵심 공약을 제시하며 막판 부동층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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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울산MBC가 주최한 ‘10·29 울주군수 보궐선거 후보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은 저마다 공략을 제시하며 막판 굳히기에 주력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기호 1번 한나라당 신장열 후보는 “범서읍 지역에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해 지역 인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실용성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인구 5만에 걸맞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5번 민주노동당 홍정련 후보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제시하고 “학교와 직장에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게 되면 지역 농산물의 판로 개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 예산의 1%만 예산으로 책정하게 된다면 이같은 안전한 먹거리는 충분히 실현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군수가 된다면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7번 무소속 배임태 후보는 보행자 안전도로와 농기계.가축 전용도로 설치, 상시 재난예방시스템 구축 등 울주군 재난안전대책을 재차 강조하고 ‘주부일자리 창출’의 중요성과 삼성SDI 등 인근 기업체나 교육청의 학습부진아 지원대책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기호 8번 무소속 서진기 후보는 신불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알프스에 민자를 유치해 산악관광벨트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군민 정서에 맞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특급호텔과 휴양지를 만들고 주변에 걸맞는 관광지 개발 및 문화상품 발굴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기호 9번 무소속 이형철 후보는 “공단과 가까운 청량지역 등을 시에서 그린벨트로 묶어 울주군의 도시화가 부진한 탓에 6만여 공장 근로자들이 울주에서 살지 않고 타지로 나가고 있다”며 “도시개발을 새로 추진해 근로자들이 가까운 데서 살 수 있도록 하면 지역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신장열 후보의 선거 지원유세를 위해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안경률 사무총장, 유정현 의원 등은 지난 24일 울산을 또 다시 방문해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 가장 깨끗한 후보를 낸 만큼 신장열 후보가 군수자리에 앉으면 이름대로 ‘장열’하게 일을 할 것”이라며 “울주군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힘 있는 정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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