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이 없으면 부단체장이 행정적인 틀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제약이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다보면 발전이 늦어지고 이전 단체장이 추진해 온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런 맥락에서 울주군민들도 많은 현안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다.
이번에는 울주군의 수장을 제대로 뽑아 산적한 현안사업들을 풀어갈 수 있도록 군민들의 관심과 후보들의 정책선거가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에 후보자들을 보면 TV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에서 상대방 후보의 도덕성 흠집내기에 혈안이 돼 있는 것 같아 유권자들을 실망시키는 것이 아닌지, 한심스럽기만 하다.
이 같은 상대후보 흠집내기는 반칙이 아닌가 생각된다. 반칙을 자주하는 사람이 울주군수가 돼 또 다시 군수부재 상황을 만들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각 후보들의 구체적 정책으로 공명정대하게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으면 될 것이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마지막 유세까지 군민을 위해서라도 반칙을 하지 않는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 김영호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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