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中企에 설자금 대출
지방은행 中企에 설자금 대출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1.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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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銀, 기업 신용도 따라 최대 1.5%↓/부산銀, 3천억 한도 최저 7.4% 금리적용
지방은행들이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저금리 설날 특별자금을 푼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기관까지 금융지원을 축소하면서 일시적 자금난에 빠진 지역 중소기업의 설날 긴급 자금 지원을 위해서다.

9일 경남은행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에 따르면 설명절을 앞두고 운전자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일정비율로 금리를 낮춘 ‘설날특별자금 대출’ 실시한다.

경남은행은 총 2천억원 한도의 울산 지역 중기 ‘설날특별자금대출’을 이날부터 오는 2월 15일까지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업체별 최고 10억원까지로, 대출 기간은 기간 연장을 포함해 최장 5년 이내다.

경남은행은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영업점장의 금리 전결권을 확대해 지원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최대 1.5%까지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신용조사 및 한도 산출 등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지원의 신속성도 높였다.

부산은행도 오는 2월 5일까지 3천억원의 울산중소기업‘설날특별자금대출’을 실시한다. 사업전망과 성장잠재력은 있으나 자금성수기를 맞아 일시적인 경영상의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최저 7.4%대의 금리를 적용한다.

울산광역시 4대 전략산업 관련 기업은 우선지원한다.

경남은행 관계자는“이번 설날 특별자금대출 지원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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