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학생체력 3년연속 1위’의 쾌거
‘울산학생체력 3년연속 1위’의 쾌거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3.0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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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체력조건이 전국에서 1등이고 그것도 3년 네리 1위라는 소식은 울산 교육가족들로서는 참 반가운 소식이고 의미 있는 결과임이 분명하다. 일부 교육가족들은 “울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만 관심을 갖는 줄 알았는데 체력 향상에도 신경을 쏟고 있었다니 놀라운 일”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

시교육청은 7일, 학생의 건강체력을 나타내는 1~2등급 비율이 지난해 57.3%(1위)로 올라가고, 저체력(4~5등급)은 4.5%(2위)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울산 학생들의 체력조건이 전국학생 평균체력 49,7%, 8.99%에 비해 크게 앞서는 최상위 결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이유가 ‘함께해요! 행복운동 및 PAPS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초·중·고 204개교를 지정해서 운영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프로그램에는 저체력(4~5등급) 학생, 비만 및 운동소외 학생 5천587명을 참여시켜 집중적으로 관리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 결과 저체력은 2천686명에서 865명으로 68.7%, 운동 소외에 대한 지수는 2천901명서 623명으로 78.5%나 각각 줄어들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체력관리가 이뤄졌고 그 보람이 ‘울산 학생체력 3년 연속 1위’로 나타났다는 말이 된다. 각종 통계수치가 말해주고 있는 만큼 의심의 여지는 전혀 없을 것이다.

또 한 가지 고무적인 점은 체력 향상이 인격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인성 교육 효과를 동시에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체력향상뿐만 아니라 만족도 및 인성 함양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사실이 그렇다면 지금까지 진행해오던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시교육청도 ‘함께해요! 행복운동 및 PAPS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올해도 야심차게 운영하겠다고 다짐한다.

이 야심찬 계획들은 학생들의 아침, 점심, 방과후, 틈새시간을 요긴하게 활용하게 만들 것이다. 울산시교육청을 돋보이게 하는 이 프로그램이 올해에도 훌륭한 성과를 거두어 내년 이맘때쯤 ‘울산 학생체력 4년 연속 1위’의 쾌거로 나타나고, 다른 지역교육청들이 앞 다투어 본받게 되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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