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 김국빈 연구원 세계인명사전 등재
현중, 김국빈 연구원 세계인명사전 등재
  • 최재필 기자
  • 승인 2008.10.2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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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부품 ‘피로파괴’ 연구 성과 인정… 美ABI 2007·2008년도판
현대중공업은 기술개발본부 구조연구실 김국빈 선임연구원(38·사진)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미국 ABI(America Biographical Institute) 2007·2008년도판(Great Minds of the 21st Century)에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7년 입사한 김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선박 및 기계부품의 ‘피로파괴’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 선임연구원은 부산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포항공과대학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내·외에서 총 15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05년에는 미국기계학회(ASME)에 ‘대형엔진 스터드(Stud) 볼트 내부결함에 대한 피로강도 평가’에 관한 연구논문을 게재했으며, 2007년에는 조선해양 설계기술 심포지엄(PRADS)에서 ‘황천(荒天) 하중을 받는 선박 종통재의 피로강도 평가 기술’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현재 굴삭기의 작업 하중에 관한 실시간 분석 시스템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중 관계자는 “피로파괴는 재료에 변동하는 외력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일정 시간이 경과된 후 재료가 파괴되는 현상”이라며 “김 선임연구원의 연구결과는 철강제품의 균열이나 파손 등에 대한 내구성을 높이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BI는 세계 3대 인명사전(미국 ‘마르퀴즈 후즈 후’, 영국 ‘IBC’, 미국 ‘ABI’) 가운데 하나로 정치·경제·사회·종교·과학·예술 등 각 분야에서 2년마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올린 인물을 선정해 프로필과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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