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베테랑 홍보맨-남구청 공보계 안종욱 주무관
울산 남구 베테랑 홍보맨-남구청 공보계 안종욱 주무관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7.03.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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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서비스 알리기 불철주야… 주민소식지 제작도

울산시 남구의 홍보맨 안종욱(50·사진) 주무관은 남구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구정 홍보는 물론 주민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올해로 공보(홍보) 업무만 5년째 하고 있는 ‘베테랑’ 홍보맨이다.

보통 행정기관에서 공보업무를 맡은 후 2~3년마다 담당자가 바뀌는 기피 직종임을 감안하면 안종욱 주무관의 경력은 독보적이다. 특히 전국 지자체를 중심으로 ‘홍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이들의 역할은 바로 구정 평가로 이어지는 결과까지 낳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안종욱 주무관은 남구가 시행하는 행정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남구의 20개과와 88개의 계를 돌아다니며 주민들에게 알려야 할 것은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핀다. 남구가 추진 중인 대민행정을 발 벗고 나서 열성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이뿐만이 아니다.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남구 소식지인 ‘공업탑’ 제작에도 힘을 쏟고 있다.

남구 주민 김미정(42·여)씨는 “공업탑 소식지에 필요한 정보들이 가득해서 좋다”며 “남구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문화행사, 주민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소식이 있어 생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안 주무관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구정소식을 알리기 위해 SNS와 연계한 홍보 방법을 택해 주민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넓히기도 했다.

남구에서 알리는 모든 소식은 안종욱 주무관 손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구 20개의 실과에서 시행하는 유익한 서비스를 주민에게 알리는 역할이다 보니 그의 활약은 매일 신문이나 방송매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보계에 같이 근무하고 있는 최민제 주사는 “공보계 업무에 서툴러 행정 관련 자료를 찾고 있을 때면 안종욱 주무관님이 알려주는 등 해결사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 도움 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안종욱 주무관은 기획예산실에서 모든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슈퍼맨’ 같은 존재여서 동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주무관은 ‘제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그는 “남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리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한 것이며 이로 인해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일들, 웃을 수 있는 일들을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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