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공시지가 전년比 6.78% 상승
울산지역 공시지가 전년比 6.78% 상승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02.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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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혁신·도시재개발 등 주원인
표준지 평균가격 15만1천604원
삼산동 ㎡당 1천170만원 최고치
올해 울산지역 표준지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6% 넘게 상승하며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10% 넘게 올랐던 전년도의 상승 폭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조선업 위기를 맞은 동구지역의 땅값 정체 현상 등을 감안할 때 눈에 띠는 상승률이다.

우정혁신도시와 도시재개발사업, 택지개발사업 등이 땅값 상승을 견인했다.

표준지는 전국 공시대상 토지 약 3천230만 필지 중 대표성 있는 50만 필지를 말하며 개별지의 가격 산정 및 감정평가의 기준 등으로 활용한다.

22일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공시지가 통계에 따르면 울산지역 표준지(8천166필지)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6.78% 상승했다.

이는 전년 대비 4.94% 상승한 전국 표준지공시지가를 웃도는 수치로 제주(18.66%), 부산(9.17%), 세종(7.14%), 경북(6.90%), 대구(6.88%)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 상승률이다.

지난해 울산의 표준지공시지가는 전년도에 비해 10.74% 상승한 바 있다.

국토부는 울산의 올해 상승률에 대해 우정혁신도시, 중구지역 도시재개발사업, 테크노일반산업단지 개발, 남구 대현동 공동주택분양, 북구 송정지구 택지개발 사업 등이 변동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의 가격수준별 분포 현황을 보면 1만원 미만이 677필지, 1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이 1천954필지, 1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 3천780필지, 100만원 이상 1천만원 미만이 1천753필지, 1천만원 이상이 2필지였다.

또한 울산지역 표준지의 ㎡당 평균가격은 15만1천604원이었다.

울산지역의 최고지가 필지는 울산 남구 삼산동의 320여㎡ 규모 필지(대지, 상업용)로 공시지가가 ㎡당 1천170만원 수준이었다. 최저는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의 10만8천여㎡ 필지(임야, 자연림)로 ㎡당 380원이었다.

한편 전국 최고지가는 서울 중구 명동8길 중심상업지역 내 네이처리퍼블릭 상업용 상가 부지인데 이곳의 지가는 지난해 대비 3.5% 상승한 ㎡당 8천600만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저지가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리 소재 자연환경보전지역내 임야로 전년 대비 11.4% 상승한 ㎡당 195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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