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생아 줄고 사망 늘어
울산, 출생아 줄고 사망 늘어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7.02.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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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수 전년보다 6.8% 감소
연령표준화 사망률 ‘전국 최고’
지난해 울산지역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출생아 수는 1만900명으로 전년 1만1천700명보다 6.8% 감소했다.

감수 추세였던 출생아 수는 2015년 반짝 증가했지만, 지난해 다시 곤두박질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출생률도 9.4명으로 전년보다 6.9% 줄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1.42명으로 전년 1.49명보다 4.7% 감소했다.

지난해 울산지역 사망자 수는 4천900명으로 전년보다 15명 감소했다.

하지만 연령별 차이를 없앤 표준인구로 1천명 당 사망자 수(연령표준화 사망률)를 들여다보면 울산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울산을 비롯한 충북, 강원, 전남지역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3.7명을 기록해 전국 평균 3.4명을 웃돌았다.

한편 전국 기준 지난해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역대 최소치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6천300명으로 전년보다 7.3% 감소했으며, 사망자 수는 28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1.8% 늘었다.

출산율을 연령대로 비교하면 30대 초반이 가장 높았고, 20대 후반, 30대 후반 순이었다. 연령별 사망률은 90세 이상, 80대, 70대, 60대 순이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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