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화학제품 수출액 증가
유류·화학제품 수출액 증가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7.02.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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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울산 수출입 동반 상승… 전년比 수출 3.7%↑·수입 32%↑
지난달 울산지역의 수출과 수입이 나란히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017년 1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증가한 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수출액 403억 달러의 12.4% 수준이다.

자동차, 선박 등의 수출액이 감소했지만 유류, 화학제품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자동차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3일 감축에 따른 생산량 차질이 빚어져 전년 동월 대비 9% 감소한 9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도 조선업 경기 침체로 인한 수주 급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5% 감소한 5억5천만 달러 수준에 그쳤다.

반면 유류는 지난해에 비해 국제유가가 대폭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62.2% 증가한 14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도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수출 호조세에 따라 수출금액이 전년 동월 대비 31.3% 증가한 12억 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달 울산의 수입은 원유, 화학제품, 정광 등의 수입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39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국 수입액 375억 달러의 10.5% 규모다.

원유의 경우 유가 대폭 상승에 따라 수입액이 21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했다.

화학제품 수입액도 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27.6% 증가한 4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정광은 수입량은 24만t으로 지난해와 같았지만 수입액은 동광, 납광 등 원자재 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6% 증가한 4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울산의 무역수지는 10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미국 및 신흥국 중심의 경기회복 및 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 등 수출입 여건이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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