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1인 패키지로 ‘혼족’ 잡는다
호텔업계, 1인 패키지로 ‘혼족’ 잡는다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7.02.22 2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라스테이, 숙박+트래블 키트
롯데시티, 상품권+영화관람권
호텔현대, 비즈니스 트립 출시
혼자 여행을 다니는 나홀로족(혼행족)이 증가하면서 울산지역 호텔업계가 이에 발맞춰 1인 숙박상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혼족’, ‘욜로족’ 등 새로운 생활패턴을 갖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나홀로 상품을 활발하게 선보이며 새로운 소비문화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22일 울산지역 호텔업계는 혼족·욜로족을 타깃으로 1인 패키지 상품을 올해 새롭게 마련했다.

욜로(YOLO)는 ‘단 한 번뿐인 인생(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로, 미래에 투자하기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뜻한다.

욜로족들은 해외여행이나 취미생활 등 삶의 질을 높여주는 자기주도적인 소비를 추구한다.

신라스테이 울산은 1인 고객을 겨냥해 스탠다드룸 1박과 1인 조식, 비즈니스 트래블 키트를 제공하는 패키지를 인터파크투어에서 선보이고 있다.

롯데시티호텔울산도 ‘나홀로 in the city’라는 테마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1인 패키지를 내놨다.

패키지는 스탠다들 더블과 조식 1인, 롯데상품권·시네마 관람권 1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호텔현대울산은 홀로 출장을 다니거나 여행을 하는 소비자를 위한 ‘2017 비즈니스 트립’ 패키지를 출시했다.

오는 4월말까지 선보이는 이번 패키지는 스탠다드룸 1박을 비롯해 레스토랑 ‘사라’에서 만드는 브런치 세트 1인 등이 포함된다.

기존까지는 1인 투숙객은 비즈니스 목적으로 찾은 고객이 주였지만, 최근에는 여유로운 자신만의 시간을 위해 휴식을 목적으로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호텔업계는 설명했다.

호텔현대울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나홀로족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1년간 항공예약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여행자의 31.6%가 혼자 여행을 떠난 ‘나홀로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개월간 인터파크투어의 국내 호텔 1인 패키지 판매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