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안전문화’와 金시장의 당부
‘울산형 안전문화’와 金시장의 당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2.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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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울산시가 올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안전문화운동 추진’으로 정하고 강력한 추진 의사를 22일 밝혔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별도로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지역 운수종사자 앞으로 보냈다.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삼은 울산시의 ‘2017년 안전문화운동 추진 계획’은 5대 전략과 19개 과제로 짜여 있다. 5대 전략이란 △울산형 안전문화운동 추진 △안전문화운동 참여 분위기 확산 △안전문화 맞춤형 교육 강화 △시민참여형 안전문화 행사 확대 △다양한 홍보매체 활용 시민홍보 강화 등이며, 19개 과제 중엔 신규과제 9개, 확대과제 2개가 포함된다.

특히 ‘울산형 안전문화운동 추진’ 대상에는 △울산시민 안전체험 교육센터 참여 네트워크 구축 △기업체 안전문화 확산 정책 워크숍 개최 △퇴직 산업안전 전문인력 안전봉사단체 구성·운영, 어르신 안전문화 홍보 봉사단 창단·운영의 4가지가 들어있고, 모두 새로운 사업이다. ‘안전문화운동 참여 분위기 확산’에는 △안문협(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 중앙총회와 △울산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의 울산 개최가 포함된다. 울산시는 안전문화운동이 산업체와 학교, 시민단체를 안 가리고 범시민적으로 활발하게 추진되도록 ‘시민 참여형 안전시책’을 꾸준히 발굴,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햇다.

한편 김기현 시장은 이날 ‘울산의 교통, 안전과 신뢰가 우선입니다’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운수종사자 2천800명에게 일제히 보내고 교통사고 예방을 특별히 당부했다. 김 시장은 승객의 입장에서 더 노력하고 정성을 다할 것, 그리고 차량점검과 안전교육, 졸음운전·음주운전·과속 금지, 신호 준수 등으로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울산시도 안전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다짐하고 “버스조합과 업체, 승무원, 전세버스와 특수여객자동차 관계자들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시장의 서한문은 교통안전의 중요성과 교통사고의 경각심을 심어주려는 취지를 담았다. 돌이켜보면, 지난해엔 관광버스 참사가 빚어져 전국을 놀라게 했고, 이번 설 연휴 전후로는 시내버스 화재사고와 추돌사고가 잇따라 ‘안전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금가게 했다.

‘광역시 승격 20주년’의 의미는 크다. 사람에게 ‘20년’이란 ‘성년’을 의미한다. 울산형 안전문화운동의 확산은 새로운 성년기에 접어든 운수종사자뿐 아니라 울산시민 전체의 몫이다. 22일은 마침 ‘울산시민 안전체험 교육센터’ 기공식이 있은 날이다. 이 첫 삽이 ‘울산형 안전문화운동’ 확산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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