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사원들이 이룬 공든탑 영광”
“하루하루 사원들이 이룬 공든탑 영광”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10.22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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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5천640일 무재해 업적 한솔케미칼 신용직 공장장
과산화수소 등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한솔케미칼 울산공장의 16년간 무재해는 대단한 기록이다. 산업수도를 자칭하면서도 아직까지 산업재해에 취약한 것이 울산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신용직(사진) 공장장을 만나 무재해에 대한 노하우를 들어본다.

-한솔케미칼 울산공장이 17배수(5천640일) 무재해란 대단한 기록을 세워 한국산업안전공단 울산지도원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는데 간단한 소감은?

▲20년 무재해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 같아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자부심보다 이런 계기로 더욱 사원들의 안전의식이 고취되었으면 한다.

-이번 무재해 대기록에 신 공장장 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먼저 한솔 사장님의 경영이념인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1%의 재해가 회사의 존폐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의식이 사원들 모두에게 작용했다고 본다. 또 울산공장의 경우 생산제품이 워낙 위험한 물질이기 때문에 안전 없이는 성장할 수 없고 안전을 위해 최고의 투자를 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안전순찰대를 가동해 환경안전의 파수꾼을 자처하도록해서 누구라도 직라인으로 보고가 되게 했다.

-안전이라는 것에 대해 한솔케미칼 울산공장이 특별히 우수한 비결은?

▲안전이라는 것은 나만 잘한다고해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안전의식을 생활화하는 교육과 재해가 가져다주는 손실 등을 일깨우며 잘 도와줬기 때문에 이런 인증서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오늘 이 자리도 우리 회사가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을뿐, 축하하고 기분에 도취되기 보다 더욱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업무에 충실해야한다.

-울산지역 타 사업장에 무재해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제3가 뭐라고 해 주는 것보다 그 담당자가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본다. 최악의 사항을 미리 사전에 대비해 대책을 수립하는 등 예방업무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울산공장 운영에 있어 철학이 있다면?

▲준비된 사람에게는 위험이 도망가고 방심하거나 소홀하면 바로 위험이 찾아오는 것이 재해라고 늘 생각하고 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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