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오 “언론장악방지법 엄연한 시민의 요구”
윤종오 “언론장악방지법 엄연한 시민의 요구”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7.02.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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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방위원장 불신임 결의안 동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윤종오 의원(무소속·울산 북구·사진)은 야당 의원들과 함께 20일 자유한국당 소속인 신상진 미방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불신임 결의안 발의에는 24명의 미방위원 중 윤 의원을 비롯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과 무소속 의원 14명이 참여했다.

야당과 무소속 미방위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부터 신 위원장이 물러날 것을 요구하며 국회 농성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신 위원장이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변경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포함한 이른바 ‘언론장악방지법’의 법안소위 회부를 거부함에 따라 상임위 소관 법률안이 단 1건도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신 위원장은 국회의 입법기능을 스스로 포기하면서 국회의 권위를 심대하게 손상시킨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윤종오 의원도 회견에서 “언론장악방지법은 엄연한 시민들의 요구”라며 “안건조정위원회 구성마저 회피한 위원장 불신임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 등 미방위 야권 의원들은 이날 회견 직후 국회 로텐더홀 충무공 동상 앞에서 릴레이 농성을 시작, 본회의가 열리는 23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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