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대표 정몽구)는 22일 어린이들이 승·하차 시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과 공동으로 스쿨버스에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일명 천사의 날개)를 달아주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는 어린이들이 스쿨버스에서 승·하차할 때 뒤에서 오는 오토바이나 기타 다른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이다.
이 장치는 승합차의 문이 열릴 때 ‘어린이가 내려요. STOP’이라는 문구의 경고판을 외부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아이들이 안전하게 스쿨버스에 오르내릴 수 있도록 고안된 발명품이다.
스쿨버스 운전자도 아이들이 승·하차 시 차량문의 개폐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문이 열린 채 출발하는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캠페인 시작과 함께 ‘해피웨이 드라이브(www.Happyway-drive.com)’를 오픈하고 이 사이트를 통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사연을 접수,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를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또 100개의 응원 메시지가 모일 때마다 이 보호기를 지원하는 ‘초록별 소원’ 메뉴를 통해 네티즌들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올바른 교통습관이 새로운 교통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교통문화 캠페인을 통해 선진 교통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 최재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