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칼럼] 손톱 이야기②
[미용칼럼] 손톱 이야기②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0.2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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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은 인체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한 부분이다. 인체의 어느 부분에 이상이 생기면 손톱에도 그 이상상태가 나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손톱은 피부의 연장이라고 앞서서 설명을 했었다. 그 이유는 피부나 머리카락과 마찬가지로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인데, 손톱의 케라틴은 피부나 모발의 케라틴보다 훨씬 딱딱 할 뿐이다. 이런 손톱의 이상상태 및 질환은 여러 가지 있겠으나 그중 가장 많고 대표적인 것으로 기술해 보겠다.

◆ 무좀 (Tinea pedis)

진균(곰팡이의 일종)에 의한 감염으로 발가락 사이에 붉은 색의 물질이 잡히거나 여러 군데에 핑크빛 점들이 생긴다. 그 상태로 방치하면 물집이 생겨서 가렵고 피부가 갈라지는 증상으로 발전하게 된다. 특히 이 질병은 발가락 주변에 심하게 나타나며 매우 전염성이 높은 질병이다.

◆ 네일 탈퇴현상 (Onychoptosis)

매독이나 당뇨병에 의해 유발되는 증상으로 한 개 이상의 손톱이 빠지는 현상이다.

◆ 매트릭스 감염 (Onychia)

네일 베이스 부분의 근육 조직에 염증과 고름이 생기는 증상으로 소독이 안 된 네일 기구를 사용할 때 박테리아가 침투해 이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전염성이 강하다.

◆ 파리오니키엄 감염(Paronychia)

네일 주변과 베이스의 외피 또는 내피까지의 염증으로 박테리아에 의한 질환이다. 상해에 의해 발병하기도 하며 전염성이 높다.

◆ 조갑 위축증(Onychoatrophy)

손톱이 없어지는 증상이다. 손톱에 광택이 없어지고 오므라들며 떨어져 나가는데 심하면 완전히 없어질 수도 있다. 강한 합성세제나 화학 물질에 하이포니키엄(hyponychium)이 노출될 경우에 이런 증상이 유발 될 수 있다. 때로는 진균(fungus)과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

◆ 조갑박리증(Onycholysis)

후히엣지 아래의 네일 베드에서 시작하여 네일이 빠지지는 않으나 반달 모양의 루눌라 쪽으로 번지는 증상이다. 질병이나 펑거스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뾰족한 기구에 하이포니키엄을 찔리거나 시트러스산이 염증을 유발해 네일이 과다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에서 발병하기도 하며 펑거스는 비누나 세재, 화학제품의 원액에 대한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 조갑청매증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긴다.

◆ 혈종

네일 베드의 혈액이 응고되어 전체가 시커멓게 변하거나 플레이트에 퍼런 멍이 반점처럼 나타는 증상이다.

◆거스러미 ( Hang nail)

상조피부분이 갈라져서 일어나는 것이다.

◆ 손톱의 끝부분의 갈라짐과 균열

균열된 네일은 손톱 양쪽 끝의 피부에 생기는 외상으로 통증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의 병변은 수도 없이 많으나 보통 손톱관리를 하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병변을 기술했다.

/ 박양미 울산 MBC아카데미 뷰티스쿨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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