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화재발생 주의
정월대보름 화재발생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2.0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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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이 다가오고 있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날로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였다.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월대보름이 다가오면 전국에서 논·밭두렁 태우기가 증가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5년간 발생한 산불은 연평균 308건으로 2월에 10%가 발생했고, 점차 증가해 4월에 가장 많이 일어났다. 2월에 발생한 산불 원인으로는 논·밭두렁 태우기가 31%로 가장 높았다.

산불로 지난 5년간 해마다 429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재산피해만 140억원에 달해 철저한 사전예방이 필요하다.

예로부터 농촌에서는 대보름 전후 논·밭두렁 소각을 통한 농작물의 병충해 방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논·밭두렁에는 거미류와 사마귀 같은 익충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해충은 전체의 11%에 불과해 소각 행위는 오히려 병해충의 방제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한다.

따라서 이제 정월대보름을 전후한 논·밭두렁 태우기는 삼가야 한다. 행사장 주변에 위험요인은 없는지 살피고 참가자 모두 안전수칙을 숙지해 올해는 사건 사고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자. 울주군 청량면 윤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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