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21일 가을 행락철을 맞아 차량통행 증가로 극심한 교통불편을 일으키고 있는 간월재 억새군락지 진입로에 대해 일방통행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울주군에 따르면 최근 상북면 이천리 간월재 및 신불산 억새군락지 방문을 위한 등산객들의 무분별한 차량진입으로 이 일대 임도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간월재 및 신불산 억새군락지 진입로(임도) 두 곳 모두 차량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폭이 좁아 안전사고는 물론 산림훼손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주군과 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는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 및 통행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신불산 자연휴양림(죽림굴) 방향 임도를 입구로 하고 한국사슴농장 표지판이 설치돼 있는 상단 임도를 출구로 하는 일방통행제를 실시한다.

울주군은 신불산 억새군락지 진입로의 일방통행 시행에 따른 차량 방문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진입로 인근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했다.

또 안내원을 두고 지속적인 계도로 이용불편을 양해시키기로 했다.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