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버팀목으로 자란 울산TP
중소기업 버팀목으로 자란 울산TP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2.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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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발전연구원과 함께 울산시 싱크탱크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울산테크노파크(울산TP)가 눈부신 업적을 쌓아가고 있다. 울산시는 2일 “울산TP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전문기술 역량강화, 기술마케팅, 기술이전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지난 2003년 ‘울산산업진흥재단’이란 이름으로 출범한 울산TP는 제5대 김창룡 원장이 이끌고 있는 지금까지 엄청난 업적을 쌓아왔다. 지난해만 해도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 산업의 부활을 위해 ‘지속발전 가능한 창조형 기술혁신 거점’이란 목표를 수립하고 110개 사업에 499억원을 지원했다.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특히 돋보인다. 울산TP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지식과 68대의 장비를 활용해 280개 중소기업에 기술중개지원(73건), 애로기술지원(1천322건), 시험인증지원(50건) 등의 각종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했고 그 실적이 1천445건에 이른다. 또한 지역 주력산업(친환경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정밀화학, 환경, 에너지부품)과 경제협력권 산업(나노융합소재, 자동차융합부품, 조선해양플랜트)에 166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18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소기업 종사자 3천2명과 280개 중소기업을 도왔다.

그뿐만이 아니다. 창업보육을 위해 지난해 문을 연 그린카기술센터,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 울산과학기술진흥센터에다 창업보육실을 90개나 확보했다. 종전의 기술혁신동, 협업혁신관, 정밀화학소재기술연구소, 기업연구관까지 합치면 입주공간을 312개나 마련해 창업보육 산실의 역할을 거뜬히 해내고 있다. 그 덕분에 지난해 울산TP의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은 매출액 3천519억원을 달성했고, 919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기도 했다. 대표적인 본보기는 ‘그린전기자동차 실용화 연구기반 구축사업’이었다. 이 사업에는 39개 기업이 참여했고, 그 결과 국내·외 특허 127건 출원, 논문 98편 발표, 시제품 상용화 지원을 통한 매출액 1천281억원 달성, 고용 창출 611명이란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냈다.

올해로 설립 14주년을 맞는 울산TP는 이제 지역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했다. 동시에 ‘산업수도 울산’의 재현을 바라는 시민들에게는 ‘희망의 등대’가 되고 있다. 울산TP 전 임직원, 울산TP를 지원하고 있는 울산시에 성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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