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용한 스마트폰 앱들
알아두면 유용한 스마트폰 앱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2.0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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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9월 기준으로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4천260만명, 전체 인구의 약 70%를 차지한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이처럼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에서 떼려 해도 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민들이 우리 경찰과 연관된 업무를 좀 더 효율적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App) 몇 가지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앱은 ‘112 긴급신고 앱’이다. 이 앱은 납치나 성범죄와 같은 위급한 범죄 상황에서 112 전화로 신고하기 어려울 경우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상황이 긴박할 때 112 앱을 실행해서 ‘긴급문자신고’ 버튼이나 ‘긴급전화신고’ 버튼을 3초간 길게 누르면 자동으로 신고가 된다.

이용할 때 위치서비스(GPS)를 켜 놓으면 신고자의 위치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112 긴급신고 앱’으로 신고가 들어오면 우리 경찰은 신고자가 위급한 상황이라고 보고 즉시 출동하게 되므로 단순한 민원이나 민원상담은 ☎110번과 ☎182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허위신고는 형법 제13조(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및 경범죄처벌법 제1조 5호(허위신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으니 이 점을 꼭 명심해 주길 바란다.

두 번째로 소개할 앱은 ‘경찰청 폴-안티스파이’다. 최근 타인의 스마트폰을 훔쳐볼 수 있는 스파이앱이 유통되고 있는데 이 스파이앱을 이용해 특정인의 사생활을 감시하고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바람에 심각한 피해가 뒤따르고 있다. ‘경찰청 폴-안티스파이’는 이러한 스파이앱의 설치 유무와 함께 삭제 여부도 판단한다. 만약 이 앱을 설치한 후 검사한 끝에 스파이앱이 탐지되면 바로 삭제를 해도 좋다. 그러나 경찰 수사를 원한다면 증거 확보를 위해 스파이앱을 삭제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전원을 끈 상태로 관할 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찾아가면 된다.

세 번째로 소개할 앱은 ‘경찰청 사이버캅’이다. 이 앱은 인터넷사기, 스미싱, 사칭사이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앱이다. 이 앱을 설치하면 모르는 전화번호나 문자가 왔을 때 경고문구가 표시되며 인터넷 사기 범죄에 이용된 번호인지 여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메신저나 문자 등에 포함된 URL(인터넷 주소)에 숨겨진 악성 앱을 탐지할 수 있게 해서 피싱 사기범죄의 예방 가능성을 높여준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앱은 ‘스마트 국민제보’이다.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이 앱은 사건의 제보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첨부해서 교통법 위반으로 신고할 수도 있다. 또한 수배자를 확인할 수도 있고 실종자를 검색할 수도 있다. 얼마 전에는 생활 주변이나 여름 피서철에 일어날 수 있는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불안 신고’ 코너를 신설해서 여성이 불안감을 느끼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제보 또는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2017년 우리 울산경찰의 가장 큰 목표는 ‘시민이 믿고 만족하는 경찰’이 되는 것이다. 우리 울산시민들이 위에서 소개한 앱들을 잘 활용한다면 올해에는 시민과 경찰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치안활동을 해 나가고, 궁극적으로는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경찰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김태근 울주경찰서 상북파출소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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