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공단에 첨단 안료공장 신설
온산공단에 첨단 안료공장 신설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8.10.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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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화학솔베이그룹 2천800만달러 투자
울산시와 MOU 조인

벨기에에 본사를 둔 세계 5대 화학그룹인 솔베이그룹이 총 2천800만불을 투자해 한국투자법인 한국솔베이정밀화학(주)의 안료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울산시와 한국솔베이정밀화학(주)(사장 안드레 노톰브, Andre Nothomb)은 21일 오후 3층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 조인식을 가졌다.

한국솔베이정밀화학은 투자양해각서에서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공장건설을 위해 총 2천800만불을 투자하고 직원 신규 채용시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키로 했다.

울산시는 외국인 투자기업인 한국솔베이정밀화학(주)의 신규 투자가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최대한의 행정적인 사항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솔베이정밀화학은 울주군 온산읍 대정리 온산공단내 부지 6천600㎡에 LCD 디스플레이용 칼라필터에 사용되는 색소인 고휘도 칼라 필터용 안료공장을 이달중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외국인 기업 투자로 초기 5개년 동안 연평균 1천151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18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 82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솔베이가 이번에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소재(고휘도 칼라 필터용 안료)는 차세대용으로는 국내에서 한국솔베이정밀화학(주)이 최초로 개발했으며, 해외에서는 일본의 1개 업체에서 개발 진행 중인 최첨단 기술이다.

솔베이의 이번 투자로 전자소재 전문 정밀화학 회사로서 확고한 입지의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며, 그 동안 대외 의존도가 높은 전자재료 분야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관련 산업을 독자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솔베이그룹은 1861년 정밀화학 전문기업으로 시작해 의약 및 플라스틱 사업부로 사업영역을 확대 활발한 생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울산에서는 지난 2005년에 불소, 육불화황 생산공장 신설에 4천500만불을 투자해 지난해 7월에 공장을 준공했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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