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미리 알고 치료를
치매 미리 알고 치료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0.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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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치매란?

사람의 인지기능에는 기억력, 주의집중력, 계산능력, 언어능력 등이 있습니다.

치매란 단순히 기억력이 떨어진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다른 종류의 인지기능도 같이 떨어져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을 하는데 곤란한 경우 치매라고 부릅니다.

치매와는 달리 인지기능이 감소하였으나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경우를 경도인지장애라고 부릅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은 매년 10~15%정도가 치매로 발전되므로 지속적인 검사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2.치매의 원인은?

-완치 가능한 치매:우울증, 약물중독, 비타민 결핍, 갑상선 기능 저하증, 뇌수종, 만성 경막하 혈종, 신경매독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예방이 가능한 치매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예방이 가능한 치매:혈관성 치매, 만성 알코올중독, 만성 간질환이나 신장질환으로 발생한 치매

-완치는 힘드나 증상 호전이 가능한 치매

-알쯔하이머병, 진행성 핵상마비 전두측두엽치매

3.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기억력이 떨어진다.

-언어능력이 떨어진다.

-공간 감각이 떨어진다.

-일의 수행능력이 떨어진다.

-계산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시간개념이 사라진다.

-도구 사용능력이 떨어진다.

-성격과 행동이 변한다.

-판단력이 떨어진다.

4.치매는 어떻게 진단하나?

치매 증상이 심한 경우는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으나 초기 단계에는 치매의 유무를 감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세한 증상기록과 신경학적 검사와 신경심리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일단 치매라고 진단이 되면 치매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여러 검사를 실시하는데 뇌자기공명촬영(MRI), 혈액검사, 뇌파검사, 갑상선기능 검사 등을 실시하게 됩니다.

5.치매는 어떻게 치료하나?

치매는 그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됩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 예방 치료를 조기에 실시하면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미 발병한 후에도 치료를 잘하면 더 이상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심부정맥,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뇌놀중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고, 과거에 뇌졸중을 경험한 사람은 반드시 뇌졸중 예방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흡연이나 비만, 과도한 음주 등도 뇌졸중의 위험을 높여주므로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것도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중요합니다.

알쯔하이머병은 현재는 치매증상을 개선시키는 치료제가 개발됐습니다.

뇌종양이나 만성 경막하혈종, 만성 뇌수막염, 뇌수종으로 인한 치매인 경우 수술을 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 경우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하면 증상의 개선을 볼 수 있습니다.

6.치매를 예방법은?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미리 치료합니다.

-머리를 많이 쓰고 적극적으로 생활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머리를 다치지 않게 보호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습니다.

-약물을 남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뇌에 좋은 음식을 먹습니다.

/ 안준성 제일병원 신경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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