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AI 인체감염 발생 대응 현장훈련
울산, AI 인체감염 발생 대응 현장훈련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7.01.1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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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19일 울산대학교 병원에서 구·군 보건소, 대학병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AI 인체감염 발생 대응 현장훈련’에서 감염 환자가 음압 격리병상이 있는 울산대학교 병원까지 이송 돼 병원에서 조치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김미선 기자
AI 발생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울산에서 AI 살처분 작업 중 인체감염 사례 발생을 가정한 현장훈련이 실시됐다.

울산시와 구·군 보건소, 울산대학교병원 관계자 등 20여명은 19일 오후 울산대학교병원에서 ‘AI 인체감염 발생 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닭, 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가 많은 울주지역의 살처분 작업에 참여한 작업자 중에서 증상이 발생한 것을 전제로 △관할지역 보건소로 이상 증상자 신고 △보건소에서의 검체 채취 및 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 이송 △AI 양성으로 확인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원으로 추가 확인검사 의뢰 △울산대학교 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음압 격리병상을 배정받아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울주군보건소는 개인보호구 Level D를 착용한 이송요원을 환자 자택으로 가서 환자에게 마스크를 착용시키고 구급차에 태우고 울산대학교병원 확진환자 진입구에 도착 및 환자를 인계했다.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의료진은 환자를 일반환자 및 외부인과 분리된 동선을 확보해 음압 격리병상으로 이송, 치료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2015년 메르스가 전국을 맹위를 떨쳤을 때도 청정지역으로 막아냈고, 현재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설 명절 기간 동안 인구 이동에 따른 확산의 우려가 있어 실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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