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방문의 해’ 겨냥한 3대 이벤트
‘울산방문의 해’ 겨냥한 3대 이벤트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1.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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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광역시 승격 20주년’ 겸 ‘2017 울산 방문의 해’를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새해 초부터 잰걸음을 하기 시작했다. ‘U-스마일 친절봉사단’ 가동과 외국어 문화관광해설사 모집, ‘2017 울산 방문의 해’ 선포가 그것이다.

가장 먼저 끊은 테이프는 ‘U-스마일 친절봉사단’의 가동이다.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도시 이미지를 알리겠다는 취지로 17일과 19일 2차례에 걸쳐 친절봉사 캠페인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U-스마일 친절봉사단’이란 미소로 ‘다시 찾고 싶은 울산’을 브랜딩 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10월 127명의 민간인으로 구성된 친절봉사단이다. 이들 가운데 50여명은 17일 오후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1차 캠페인을 벌였고, 19일 오후에는 신정시장에서 2차 캠페인에 나선다. 시장 상인과 구매자들에게 올해가 아주 중요한 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학습효과도 이끌어내자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두 번째 끊을 테이프는 외국어 실력을 제대로 갖춘 문화관광해설사 모집이다.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할 인원은 20명으로 필요한 외국어는 영어(10명), 중국어(7명), 일본어(3명)다. 현재 울산지역의 문화관광해설사는 51명이지만 외국어 구사에는 한계가 있어 왔다. 모집된 해설사들은 양성교육을 받은 후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세 번째는 테이프는 ‘2017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이 끊는다. 선포식은 다음달 14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시장·시의장과 국회의원,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및 국내외 여행사 관계자, 언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본행사에서는 ‘울산이 부른다’를 주제어로 한 관광세일즈 프리젠테이션, 5개 기관 및 여행사와의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식도 들어간다.

이만하면 울산으로 관광객들이 밀물처럼 몰려오고 울산은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변신할 법도 하다. 하지만 낙관은 금물이다. 자연재해나 감염병 같은 예상 밖의 변수가 언제든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쉽사리 단념할 일도 아니다. ‘가까운 미래에 울산을 먹여 살릴 곳간은 관광산업뿐’이라는 절박한 심경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행정기관은 물론 모든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관광 울산’의 전위대가 될 때가 온 것 같다. 울산시가 ‘2017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의욕적으로 펼치는 ‘관광 울산’을 겨냥한 3대 이벤트가 성공적인 보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범시민적 성원과 참여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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