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화 차관 이르면 오늘 자진 사퇴
이봉화 차관 이르면 오늘 자진 사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0.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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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농림수산식품위 국감 증인 출석
직불금 파문 ‘前정권 주요 인사는 없는 듯’`쌀 직불금 부당수령 의혹’을 받고 있는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이 이르면 20일 사퇴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차관이 차관직을 걸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오는 23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토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이 차관은 국감 전날인 22일보다 앞선 시점에 전격적으로 자진 사퇴의 형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또 “직불금 수령자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조사 과정에서 검토할 만한 사안이 많아 조기에 완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현재까지는 전 정권의 주요 인사 중 직불금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된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직불금 제도는 전 정권 재임기인 2005년 만들어진 것으로,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제도 자체의 허점과 관리 부재가 드러날 경우의 정치 쟁점화 될 수 있는 상황을 감안, 당시 청와대가 감사원 감사를 덮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전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회의에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 차관의 거취 문제를 빠른 시일내에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측에 재차 전달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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