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표심잡기 전조직력 가동
유권자 표심잡기 전조직력 가동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8.10.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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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거물급 인사 지원유세 힘실어
행사장·재래시장 등 돌며 동분서주

군선관위, 비상체계 감시활동 강화

오는 29일 치를 울주군수. 울주3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가 열흘앞으로 다가오면서 출사표를 던져놓은 각 후보진영들은 선거운동기간중 첫 주말을 맞아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전 조직력을 가동했다.

특히 울주군수 후보 5명가운데 기호1번 한나라당 신장열 후보와 기호5번 민노당 홍정련 후보 등 정당소속 출마자들은 중앙당에서 정몽준 최고위원과 권영길 전 대표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지원유세를 펼치는 등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열기는 더욱 달아오르고 있는 양상이다.

공천과정에서 좌충우돌 양상을 보이며 가장 늦게 울주군수 후보를 공천한 한나라당은 공천탈락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당론에 따라 신장열 후보(기호1번)를 당선시키기 위해 전 당원력을 모아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

신 후보측은 “울주군정을 진두지휘해 온 신 후보야말로 중단없는 군정을 원만하게 펼 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신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여당의 결집된 힘을 반드시 것을 보여줄 것이며 세계 일류의 울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노동당 홍정련 후보(기호5번) 캠프는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엄창섭 울주군수의 비리 등으로 답답하고 실망스러운 울주군민의 마음을 대변하기 위해 캐치프레이즈를 ‘울주군민 뿔났다’로 확정해 놓고 선거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현 정부의 무소속 배임태 후보(기호7번)는 주말 남창재래시장을 찾아 얼굴알리기에 이어 19일에는 청량면과 언양읍 등을 등지를 돌며 “지방과 중앙행정을 골고루 경험한 능력있는 행정전문가만이 참울주를 만들 수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전 시의원인 무소속 서진기 후보(기호8번)도 이날 오전 범서 천상 벽산아파트 등산로 입구, 선바위, 문수구장 등을 돌며 유권자들과 담소를 나누고 삼남면 경로잔치, 청량면체육대회, 온양읍축구연맹전 등 행사장을 순회하며 명함을 건네고 표심다지기에 주력했다.

서 후보는 “울주군을 도농복합형의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 준비가 돼 있다”며 “이를 위해 투명한 행정으로 혼란을 겪어온 군정을 수습해 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시의원 무소속의 이형철 후보(기호9번)는 삼남면 경로잔치 행사장 등을 찾아 다니며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수십년간 울주에서 생활해 온 만큼 마지막 인생을 울주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처럼 울주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지난 주말동안 얼굴알리기와 부동표잡기에 주력하며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울주군 선관위 관계자는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본격화된만큼 불법선거운동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비상체제를 가동해 감시활동에 적극 나서 깨끗한 선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윤경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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