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망…‘경제 재도약·일자리 증대’
새해 소망…‘경제 재도약·일자리 증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1.05 2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 울산상의 주최 ‘2017년 신년인사회’의 화두는 ‘울산경제 재도약’과 ‘일자리 증대’로 모아졌다. 지역 최다선 정갑윤 국회의원은 이날 새해인사에서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울산의 산업현장에 일자리가 늘어나 근로자들이 모여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초선의 윤종오 국회의원도 “올해엔 실업률이 낮아져 청년들이 희망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울산시와 기업, 주민이 삼위일체가 되어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신성장동력 창출로 산업수도 울산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알리자”고 역설했다. 김복만 교육감은 건배사를 “울산경제 재도약!”으로 택했다. ‘울산경제 재도약’과 ‘일자리 증대’는 이제 울산시민들의 한결같은 새해 소망으로 굳어졌다. 지자체들도 시민적 소망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눈길을 먼저 끄는 것은 베이비붐 세대 퇴직자를 겨냥한 울주군의 ‘바리스타 무료교육’이다. 군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행복한 미래설계’ 사업을 이 교육과정에 접목시켰다. 군 전체인구의 14%(3만1천여 명)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퇴직 시기에 때맞추어 새 일자리를 찾아주겠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바리스타가 되면 취업이나 창업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지난 3일 김기현 울산시장과 박광일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학장,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제조업 융합 3D 프린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이 사업을 총괄 지원하고, 폴리텍대학은 3D 프린팅 전문학과를 신설해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정보산업진흥원은 졸업생·교육수료생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키로 했다. 이 또한 ‘울산경제 재도약’, 그리고 ‘일자리 증대’와 무관치가 않다. 울산시가 올해 농어촌육성자금 50억원을 융자하기로 한 것이나 ‘조선위기 극복 무료 재취업 지원 사업’을 1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뜻을 하나로 모으면 꿈은 언젠가는 이루어지는 법이다. ‘울산경제 재도약’과 ‘일자리 증대’의 꿈도 마찬가지다. 지역 자치단체들은 이러한 시민적 염원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에 속도를 냈으면 한다.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