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의 1년’ 브람스 ‘회상’으로
‘울산에서의 1년’ 브람스 ‘회상’으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0.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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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화예술회관
지난해 10월 30일 고국의 품에 안기며 울산에 첫 닻을 내린 김홍재 상임지휘자가 울산과의 인연 1주년을 맞아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울산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홍재·이하 울산시향)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25회 정기연주회-브람스의 회상’을 마련한다.

김홍재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이뤄지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베버의 최후의 오페라 작품인 ‘오베론’ 서곡을 시작으로 위풍당당의 대명사 엘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 등 심혈을 기울인 프로그램을 감상 할 수 있다.

메인 연주곡은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 작품으로 브람스의 나이 44세 때 발표해 베토벤 이후 가장 우수한 교향곡으로 인정받고 있는 브람스의 대작이다.

또한 구성에 있어서 단순하고 명쾌해 작품을 이해하기 쉽고, 목관의 사용이 풍부해 온화한 인상을 갖고 있다는 점, 작곡의 배경 등을 감안하여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이날 연주되는 엘가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첼로 협주곡’은 울산시향의 연주와 함께 중후한 음색과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첼리스트 양성원의 선율이 곁들여져 눈길을 끈다.

양성원은 뉴욕의 링컨 센터, 카네기 홀, 워싱턴DC의 테라스 극장, 파리의 살레 가보우, 일본의 NHK 홀 등 세계 유명 연주장에서 가진 연주회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수년 전 부터 국제적인 솔리스트이자 실내악 전문 연주자로서 프랑스, 영국, 미국, 카나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에 초청돼 연주하고 있다.

또한 올해 일본에서는 아시아 오케스트라 축제에 한국 대표 솔리스트로 선정돼 서울시향과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을 연주했으며,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김홍재 상임지휘자의 지나온 1년간의 일상을 그만의 지휘로 표현하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문예회원 30%, 단체10인 이상 20% 할인)이며, 공연문의는 052-275-9623~8로 가능하다.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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