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부동산, 지난해 봄 ‘강세’
호주 시드니 부동산, 지난해 봄 ‘강세’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7.01.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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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경매 낙찰률 14% 증가… 로워노스쇼어 85.5% 최고 낙찰률 기록

[호주]=지난 2014년까지 어퍼노스쇼어(Upper North Shore) 지역 킬라라(Killara)에 거주하던 이반카 드와이어(Ivanka Dwyer)씨는 당시 주택을 판매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 더 기다렸고, 이는 결과적으로 좋은 결정이 됐다.

킬라라 소재 퀘벡 애비뉴(Quebec Avenue) 상의 4개 침실 주택을 갖고 있던 그녀는 지난해 10월 이 주택을 매물로 내놓았고, 곧바로 판매할 수 있었다.

매매가는 지난 2014년 부동산 회사가 예상했던 것에서 10만달러 오른 금액이었다.

판매 당시 드와이어씨는 경매를 통해 매매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부동산 중개회사를 통해 한 매입자가 그녀에게 210만달러를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여 곧바로 판매를 진행했다.

이 금액은 지난 2009년 그녀가 이 주택을 구매한 가격에서 100만달러가 높아진 것이었다.

“이 주택의 판매가격이 퀘벡 애비뉴 상의 최고가 기록이었다는 데 놀랐다”는 그녀는 “매물로 내놓은 지 15일만에 판매됐다”며 “부동산 시장이 이토록 강세를 보이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지난해 매매를 진행했다면 이처럼 높은 가격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봄 시즌의 시드니 부동산 시장은 강한 수요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판매자들이 상당한 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보타니(Botany), 크로이돈(Croydon), 릴리필드(Lilyfield), 혼스비(Hornsby), 레인코브(Lane Cove)의 주말 경매는 매물 전체가 낙찰되는 새로운 기록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시드니 주택시장의 경우 봄 시즌(9~11월)에 이어 연말 직전인 12월 중반까지 주택경매 낙찰률은 60%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 경매 결과를 보면 매물 주택의 4분 3 이상이 낙찰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봄 시즌, 광역 시드니에서 가장 활황세를 보인 곳은 이너시티(inner city)와 시드니 동부(eastern suburbs)로, 평균 71.7%의 낙찰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부분의 시드니 지역 경매가 60%대 낙찰률을 보인 것과 크게 비교되는 수치이다.

지난 2015년 봄 시즌, 시드니 지역 경매 낙찰률은 평균 61.4%로 이 기간 총 거래 주택은 1만3천201채였다.

반면 2016년 봄 경매 낙찰률은 75.1%로, 9월부터 11월까지의 총 거래주택은 9천961채였다. 지역별로 가장 높은 낙찰률을 기록한 지역(region)은 85.5%의 낙찰 결과를 기록한 로워노스쇼어(lower north shore)였다. 이밖에 시드니 대부분 지역의 주택 낙찰률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져 70%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킬라라 소재 드와이어씨 주택 매매를 진행한 ‘Century 21 Northside’ 사의 제이슨 로치(Jason Roach)씨는 “노스 지역의 경우 해외 구매자 및 조금 더 넓은 주택을 원하는 이들로 인해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든(Gordon) 소재 홀포드 크레센트(Holford Crescent) 상의 주택을 언급하면서 “오픈홈(open home) 당일 무려 50여 그룹이 인스펙션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 흔한 150만 달러 선의 주택가격이어서 예비구매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로치씨는 “우리 회사의 경우 확실히 지난해보다 올해 판매주택 수가 크게 늘었다”며 “투자자는 물론 실제 수요자들의 구매열기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올해 시드니 부동산 시장에 대해 “결코 2015년보다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2월부터 부활절 시즌까지도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리안헤럴드>

뉴질랜드, 평년보다 지각판 많이 흔들려

작년 지진 3만2천828회… 규모 7.0 이상 2차례

[뉴질랜드]=지난해 한 해 동안 뉴질랜드를 둘러싼 지각판이 평년보다 훨씬 더 많이 흔들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연구기관인 지오넷(GeoNet)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발생한 연간 지진은 모두 3만2천828회에 달했는데 이는 평균 2만여건인 다른 해에 비해 훨씬 많은 숫자이다.

지오넷이 자료를 집계한 지난 15년 동안에 가장 많은 지진 횟수가 기록됐던 해는 캔터베리 지진이 발생했던 지난 2011년의 2만9천회였다. 지난해에는 이 기록을 가볍게 넘어선 셈이다.

지난해에 발생한 지진 중 규모 7.0 이상은 2차례였으며 규모 6.0에서 6.9 사이가 10차례, 그리고 규모 5.0에서 6.0 미만이 모두 122차례였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국민들 중 지난해 한 해를 사는 동안 지진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았던 사람은 찾아보기 힘든 정도이다.

규모 7.0 이상 중 첫 번째는 9월 2일 오전 4시 37분 북섬 테 아라로아(Te Aratoa)에서 북동쪽으로 125km 떨어진 바다의 지하 22km 지점에서 발생했던 규모 7.1 지진이었다. 다행히 진원이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11월 14일 한밤 중에 발생한 노스 캔터베리 지진은 진원도 내륙이었을 뿐만 아니라 규모도 7.8에 달해 인근의 카이코우라(Kaikoura)는 물론 웰링턴에도 많은 피해를 끼쳤으며 두 명이 숨지는 인명피해도 있었다.

한편 지오넷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1건의 화산 폭발과 함께 쓰나미도 두 차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모두 8만건 이상의 산사태(landslides)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포스트>

KIN, 사할린 동포에 달력 1천부 배부

명절·농사 등 음력 표기… 시민·재외동포 등 후원

[러시아]=KIN(지구촌동포연대)는 사할린 동포들에게 드리는 ‘세상에 하나뿐인 달력 2017’(이하 사할린 달력) 1천부를 제작해 사할린 현지에 전달했다.

사할린 달력 제작은 사할린 동포 1세들이 기일, 명절, 농사, 손없는 날 등 음력이 표기된 달력을 제작하기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이다.

사할린 달력은 사할린 동포들의 삶을 공감하기 위한 취지로 온라인 홍보와 모금을 통해 제작해 왔다.

2016년은 댓글응원과 공유, 직접기부 등으로 1천919명이 사회공헌플랫폼 ‘같이가치 withkakao’를 통해 참여했고, 단체를 통해 시민들과 재외동포, 일본인들이 후원했다.

제작과 운송 및 현지방문에 필요한 부족한 재정은 재외동포재단과 NH농협생명의 후원으로 충당됐다.

달력에 실린 사진은 ‘귀환’이라는 사진집을 한국에서 출판한 바 있는 사할린 새고려신문사 사진기자 이예식 씨의 작품이다.

러시아어 번역과 감수는 이선영 주유즈노사할린스크출장소 행정원이 맡았다.

2017년 1월 KIN의 사할린 방문단은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사할린의 주도인 유즈노사할린스크를 비롯해 우글레고르스크, 마카로브 등 주요도시를 다니며 달력을 직접 전달하고 1세 동포들의 구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우글레고르스크지역 방문에는 신임 사할린주 한인회장인 박순옥이 동행해 지역 실태파악과 1세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새고려신문>

“한일기업, 교류협력으로 성장 이끌어야”

이준규 주일대사, KOTRA 주최 ‘한일 1:1 비즈니스 상담회’ 참석

[일본]=“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일 기업들은 더욱 활발하게 교류하고 협력함으로써 양국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이준규 주일대사는 지난달 19일 도쿄 그랜드 프린스 호텔 신다카나와에서 열린 ‘한일 1:1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석해 한·일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는 지난해 11월 8일 열린 한·일 소비재대전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열린 대규모 경제협력 행사다.

이날 300개 일본기업이 참가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115개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총 4천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대사관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일본기업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민단신문>

원유가 상승·링깃화 약세

말레이시아 연료 가격 인상

[말레이시아]=2017년 1월부터 말레이시아 연료 가격이 인상된다. 말레이시아 재무부의 Datuk Lokman Noor Adam 전략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에 따르면, 연료 가격의 인상 조치는 원유 가격의 상승 및 미국 달러에 대한 링깃화의 약세 때문이라고 밝혔다.

Lokman 디렉터는 국영 Bernama 통신을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연료 가격은 2014년 12월에 연료 보조금을 폐지하고 도입한 controlled floatation method의 실시 이래 세계 시장의 평균 연료 가격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평균 연료 가격이란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의 요금을 모두 합산해 일수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링깃화에 대한 미국 달러의 강세가 갈수록 심해짐에 따라 원유 구매 가격도 점차 오르고 이에 연료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Lokman 디렉터는 구 ‘연료 보조금’에 대해서 “저소득층 보다 연료사용 비중이 높은 중산층 이상에 더 많은 이득을 줬던 제도였기에 중단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정부가 RON95 휘발유 리터당 RM0.6천843을 보조했던 2014년 7월 당시, 저소득층이 선호하는 Perodua 社의 Kancil 차량의 경우 RON95로 가득 주유할 경우 약 RM16.29의 유류비용이 부과되었다.

한편 2016년 12월 31일 기준 말레이시아의 연료 가격은 RON95 휘발유 리터당 RM1.90, RON97 휘발유 리터당 RM2.25, 디젤 리터당 RM1.85, 유로5 디젤 리터당 RM1.95 수준이다. <코리안프레스>

싱가포르 달러 가치 7년만에 최저치

[싱가포르]=싱가포르 달러가 7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 달러 가치가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21일 장초반 싱가포르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약 1.44달러를 기록해 2009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장 중반들어 환율이 달러당 약 1.45싱가포르 달러로 오르며 낙폭을 일부분 회복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자국 화폐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미국 달러 가치가 크게 오르자 싱가포르 달러는 하방압력을 받아왔다. 이에 더해 지난달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 기조를 강화하면서 달러 가치를 더 크게 끌어올렸다.

<코리안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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