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밀착형 의정활동’ 市政비판·견제기능에 충실
‘시민 밀착형 의정활동’ 市政비판·견제기능에 충실
  • 박선열 기자
  • 승인 2016.12.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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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정책대안으로 재발 방지 예방감사에 주력
불요불급 예산 절감 경제회생일자리 창출에 일조
집행부 긴밀협조체제·일일근무제 시행 민의수렴
▲ 본회의장.
▲ 교육위원회 지진피해 매곡초등학교 현장방문.
▲ 태풍피해지역 복구작업.
▲ 환경복지위원회 동구 장애인보호 작업장 현장방문.
울산광역시의회(의장 윤시철)는 올 한해 동안 ‘창조도시 울산을 선도하는 성숙한 선진의회 구현’ 비전 아래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지원활동 강화에 역점을 두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다양한 분야에서 알찬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6대 의회의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시작하는 시점으로 제175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185회 제2차 정례회까지 120일간의 회기를 통해 조례안과 예산안 심사 등 201건의 안건을 접수·처리하고, 27회에 걸친 현장 방문활동, 서면질문 67건, 시정질문 12건, 5분 자유발언 32건 등 그 어느 때 보다 활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또 올해는 울산 인접지역인 경주 내남면에서 발생한 강진과 태풍 차바의 내습 등으로 많은 피해를 내자 피해 상황을 점검과 함께 복구지원 활동 등을 펼치면서 시민과 함께 하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 적극적 시정 견제 및 합리적 정책대안 제시

시의회는 올해 시정의 정책방향과 업무처리 내용, 각종 주요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뜻을 반영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22명의 의원은 시정·서면질문을 통해 교육·복지정책의 효율적 추진,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 마련, 시민편익과 직결된 각종 사안에 대한 신속한 조치, 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효율성 제고 등 시정의 비판과 견제기능에 충실했다.

아울러 32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도 의원 각자의 소신과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해 합리적인 방안과 개선책이 도출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무엇보다 집행부에 대한 정책견제와 감시 및 대안제시를 위해 지난 11월 16일부터 11월 28일까지 울산시와 교육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시정 요구 41건, 건의사항 370건 등 총 411건을 지적해 시정 및 개선토록 했다.

의원별로 철저한 사전준비와 함께 전문성 확보는 물론 날카로운 질의를 통해 집행부를 긴장하게 만들어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의 자세변화를 유도했으며, 감사에 있어서도 적발과 지적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감사에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추경예산과 내년도 당초예산을 심의하면서 각종 낭비요소를 줄이고 불요불급한 경비를 최대한 절감해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최우선 활용하도록 하는 한편, 각종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재정투자 사업효과가 골고루 미칠 수 있도록 사전심사 기능을 강화했다.

◇지역현안 해결 적극 대응

시의회는 ‘위기의 조선·해양산업 대책방안으로 정부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촉구 결의안’을 비롯해 ‘학교 전기요금 부담경감을 위한 제도개선 및 요금감면 신설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관련 부처에 발송하는 등 120만 울산시민의 불편사항과 다양한 지역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태풍 ‘차바’로 유례없는 피해를 입은 울산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확대 선포할 것을 촉구하는 ‘울산광역시 태풍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확대 촉구 결의안’과 수문이 없어 홍수조절이 불가능한 울산지역 댐에 수문 설치를 촉구하는 ‘울산광역시 댐의 개폐식 수문 설치 촉구 결의안’도 채택하는 등 총 9건의 결의안을 발의해 8건을 채택했다.

‘태화강 다운~울주군 인도교 설치 요청’, ‘삼동면 하수관로설치 요청’ 등 37건의 민원을 접수해 시민들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사안에 따라서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처리하는 등 진정한 대의기관으로써의 활동을 펼쳤다.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상 정립

시의회는 의회의 역할과 기능 및 주요 의정활동 등 의회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의정홍보관을 운영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울산시 방문 코스로도 자리매김했다.

시민들이 다양한 의정활동 자료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시민 알권리 제공을 위해 인터넷·모바일 생방송 실시간 및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회 홈페이지도 수시 보완·개선했다.

회기가 없는 동·절기에는 지역현안사업 및 민의 수렴을 위해 의원 일일근무제를 실시해 민원을 해결하는 동시,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공백 없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했다. 이 밖에 소외된 이웃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명절 위문활동과 시설 배식 봉사활동도 펼쳤다.

◇연구하고 토론하는 의정활동

의원들은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29건의 조례안을 직접 발의하는 등 왕성한 입법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정착시키고 시정현안 사항에 대한 문제점 해결 및 대안 제시 등을 위해 도시품격발전연구회, 맞춤형복지전달체계 지원연구회, 안전도시 울산연구회, 신성장동력연구회, 산업단지주변지역 발전 및 문화유산보존연구회, 지방의회 발전 및 혁신을 위한 연구회 등 6개 의원 연구단체를 운영했다.

이들 연구모임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거나 시정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전문가와 함께 세미나 및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의원 개개인의 역량강화뿐만 아니라 의정활동 전번에 걸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밖에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와 시민의 다양한 행정욕구에 적극 부응하고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4개 분과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의정자문위원회로부터 시정 주요 현안은 물론,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문과 정책 제언을 수렴하기도 했다. 박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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