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진 곳에 희망의 발… 사회공헌 ‘훈훈’
그늘진 곳에 희망의 발… 사회공헌 ‘훈훈’
  • 최재필 기자
  • 승인 2008.10.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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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지역 복지단체에 차량 14대 기증
▲ 현대차 노사는 15일 오전 울산공장에서 윤여철 사장과 정창봉 노조부지부장 등 노사 대표를 비롯해, 김명규 울산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회장, 사회복지단체 대표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을 위한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차량을 기증하는 등 사회 공헌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현대차 노사는 15일 오전 9시 울산공장 본관에서 윤여철 사장과 정창봉 노조부지부장 등 노사 대표를 비롯해 김명규 울산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회장, 사회복지단체 대표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을 위한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차량은 그랜드 스타렉스 7대, 클릭 7대 등 총 14대(2억2천만원 상당)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전달됐다.

차량이 기증된 사회복지단체는 그 동안 공동모금회가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곳으로 울산노인의집, 문수실버복지관, 바드래지역아동센터 등 14곳이다.

지난 2005년부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사회복지단체를 위해 매년 차량을 기증하고 있는 현대차 울산공장은 2005년 스타렉스 20대, 장애인 버스 1대를 비롯해 2006년 스타렉스 9대, 클릭 1대, 2007년 스타렉스 6대, 클릭 4대 등 총 41대를 기증했다.

현대차 윤여철 사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이번에 기증한 차량들이 거동이 불편해 이동이 어려운 이웃들의 발이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부터는 사회공헌기금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기업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이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해모 노조지부장도 “노사는 그동안 지역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해왔다”며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서민들이 살맛나는 울산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04년 이후 매년 1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지역의 소외계층 돕기에 적극 나서 왔다. 특히 지난해 20억원, 내년부터는 총 30억원의 기금을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

/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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