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국민적 에너지, 원자력
친국민적 에너지, 원자력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0.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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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달전만 해도 남녀노소할 것 없이 수많은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에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동참한 것은 왜일까? 그것은 바로 자신들의 식탁을 위협하는 미국 소고기 수입때문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미국 소고기가 온국민을 불안에 떨게 할 만큼 위협적인 존재일까?

최근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패러다임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화석에너지 비중을 줄이고, 2030년까지 10기의 원전을 추가 건설 하겠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생산단가 등 모든 면에서 원자력 발전이 현재로써는 최적의 대안이다. 하지만, 일부 환경단체에서는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위험 때문에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미국 소고기 수입이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한 것은 소고기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구체적인 설명이나, 국민의 동의 없는 정부의 일방적인 협상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즉,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을 정부가 달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국이후 처음으로 세워진 20년 단위 장기 에너지 계획인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중 하나인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 바로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대국민적 이해이다. 즉,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해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이해를 시키는 것이 추가원전 건설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친환경적 에너지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친국민적 에너지가 아닐까? 송민섭·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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