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보궐선거 이렇게 하자
울주군 보궐선거 이렇게 하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0.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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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군수, 시의원 보궐선거전이 본격화 됐다. 등록 마감일인 15일 울주군수 보궐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 신장열씨가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민노당 홍정련, 무소속 서진기, 배임태, 이형철씨 등 5명이 오는 29일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유세를 펼치게 된다.

울산시 울주군 제3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도 한나라당 허령 후보, 무소속 방승일, 이원옥 후보 등이 등록을 마치고 3파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기간 중 울주군수 보궐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후보와 친 여권성향 무소속 후보간의 비방, 흑색 선전이 가장 우려스럽다.

여러 가지 잡음과 진통을 거친 끝에 한나라당 후보가 결정된 터라 한나라 대 무소속 후보 사이의 감정의 골이 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혼란상이 이어질수록 유권자들은 참신하고 곧은 인물을 더욱 갈구한다. 상대 후보를 헐뜯기보다 ‘1년 반’동안 펼칠 군정에 대한 계획과 소신을 밝히는 편이 좋다. 울주군 지역 보궐선거인 만큼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인한 투표율 저조현상 또한 걱정스럽긴 마찬가지다. 따라서 지금부터 주민들이 선거에 적극 참여 할 수 있도록 홍보, 계몽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단기간 재임 군수’에다 지지율마저 저조하다면 당선자라 할지라도 능력을 제대로 발휘 할 수가 없기 마련이다. 금품, 향응 제공 등 불법, 타락선거로 인한 후유증도 경계할 일이다. 보궐선거에다 또다시 선거법 위반 사례마저 발생하면 울주군의 위상이 어떻게 되겠는가. 일단 선거전이 시작됐으면 모든 후보들은 과거의 감정, 오해, 갈등은 무조건 제쳐두고 각개 선수로 정당한 경쟁을 펼쳐 유권자들의 심판을 기다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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