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여가활동’ 울산 함월노인복지관
‘활기찬 여가활동’ 울산 함월노인복지관
  • 윤왕근 기자
  • 승인 2016.12.0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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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대 90%… 주1~3회 이용 88% 이상
울산시 중구가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혁신도시 일원에 건립한 함월노인복지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

개관 이후 성과를 분석한 결과, 함월노인복지관은 각종 프로그램 운영으로 노인들의 여가활동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8일 함월노인복지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인근 중구종합사회복지관 1층 대강당에서 복지관 이용 어르신 400여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 및 종강발표회 ‘함월 FESTIVAL’ 행사를 개최했다.

함월노인복지관은 날로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어르신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구청이 혁신도시 서부권에 39억원의 예산을 들여 중구노인복지관에 이어 제2노인복지관으로 지난해 12월에 건립했다.

1천671㎡ 부지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준공된 함월노인복지관은 지상 1층에 물리치료실과 체력단련실을 비롯해, 2층에 탁구장, 당구장, 장기바둑실, 3층에 영상도서실과 서예실, 컴퓨터실, 프로그램실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개관 1년이 지난 현재 3천여명의 회원이 정회원인 함월노인복지관은 하루 700여명이 매일 복지관을 이용중이다.

함월노인복지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이용어르신 378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용 어르신 중 60~70대가 91.9%로 주를 이루고 있으며, 태화동, 우정동 등 서부권 거주 어르신이 86.5%에 달했다.

이 가운데 46.8%가 도보로 시설을 이용중이고, 일반 어르신이 87%, 국가유공자 등 경감대상자는 13%로 집계됐다. 이용 어르신들의 이용횟수는 주 1회~2회가 48.3%, 주 3회 이상이 40.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설 가운데 1층 효 식당이 30.4%, 당구장이 19.2%이 뒤를 이었으며, 프로그램 만족도는 한글교실과 문인화가 100%였고, 중국어 회화가 92.9%로 높게 나타났다.

중구는 이용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어르신 취미 및 여가교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올해 5천여만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소강당 편안한 의자 추가 지원, 옥외 트렌치 설치, 프로그램실 확장공사 등을 통해 보다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1주년을 기념해 어르신들의 욕구는 물론 지역사회와 발맞춰 나아갈 수 있는 모범적인 함월노인복지관이 되도록 지원에 더욱 노력을 하겠다”며 “차별화된 노인종합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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