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전통공예협회는 중구 중앙길 161에 위치한 생활문화센터 종갓집 예술창작소에서 이날부터 22일까지 15일간 전통공예협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정기회원전은 울산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수상자, 울산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처용탈장 명인 등 전통공예협회 회원 17명이 참여해 전통공예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공예, 중구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전에는 도자와 천연염색, 은장도, 전통 붓, 옻칠공예 등 총 60여점의 다양한 전통공예품들이 전시된다.
중구공예협회 조기만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전통 공예품을 통해 옛 것에서 전승된 한국미를 이해하고, 고유한 정체성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공예라는 것이 퀘퀘 묵은 것이 아니라, 공예품 안에 살아있는 선조들의 정신과 장인의 기예를 볼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자주 이런 전시회를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 개관하는 중구 생활문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중구전통공예관(연면적 514.19㎡)에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단장했으며, 북카페와 전시실, 창작실과 체험공간 등이 마련돼 지역 문화발전의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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