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귀신고래’ 찾아라
‘한국계 귀신고래’ 찾아라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8.01.0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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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보존·연구목적 신고 포상제 실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8일 국내 연안으로 회유하는 귀신고래를 포획하거나 발견해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래연구소에 따르면 귀신고래의 생물학적 조사를 위해 포획 및 발견을 신고한 이들에게 1000만원, 이 고래의 유영사진이나 동영상을 제공할 경우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것.

고래연구소는 또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우리나라 연안 귀신고래 회유해면인 강원·경북·경남·전남 연안 중 동해남부 일원에서 시험조사선 탐구 12호 (70톤)로 귀신고래 찾기 조사를 수행한다.

이번 조사는 한국계 귀신고래 보존을 위한 국제포경위원회(IWC)의 결의 이행의 일환으로 전개된다.

IWC 과학위원회는 지난해 이 자원의 1세 이상의 개체수가 121마리이지만 최근 2년간 북서태평양에서 4마리의 암컷이 어구에 걸려 사망했기 때문에 추가적 혼획 사망이 지속될 경우 자원이 감소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어업지도선, 해양경찰청 협력으로 해상관찰을 강화하고 연안 어구에 혼획될 경우 신속한 구조와 사망 시 세밀한 생물학적 조사가 가능하도록 혼획 귀신고래 신고자에게는 1천만원, 유영 사진이나 동영상 제공자에게는 5백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귀신고래 찾기” 포스트를 제작해 어업인들에게 배포했다.

/ 윤경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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